오래 전 뉴스지만,
아베 신조 총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2007년에 자신이 내각 총리 대신직을 사임한
진짜 이유가 정치적 실패나 선거 패배가 아닌 '설사' 때문이었다고 <분게이슌주>(文藝春秋)지를 통해 밝혔었군요
. 아베 신조는 17살 때부터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어서 "30분에 한 번씩 변의를 느낀다"고 합니다. 아베 신조는 그러한 지병으로 인해 피똥을 혈변을 싼다고 고백했습니다:
“To
mention an indelicate matter, I rushed to the lavatory after having
keen abdominal pains and saw the basin all red with tremendous bleeding"
"점잖치 못한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날카로운 복통 끝에 화장실로 달려가서 변기가 피로 붉게 물든 것을 보았습니다."
“Bleeding
causes slight anaemia. More than anything else, though, you feel
depressed as you see fresh blood every time you go to the toilet,”
"출혈은 경미한 빈혈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화장실에 갈 때마다 선혈을 보면 우울해집니다."
“You can never get a good night’s sleep as you shuttle between the bed and toilet,”
"침대와 변기 사이를 왔다갔다 하느라 숙면을 취할 수가 없죠."
“The need to go to the toilet many times a day hampers election and other political activities very much,”
"하루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야 하는 것은 선거와 정치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줍니다."
“Once
ulcerative colitis worsens, I would need to go to the lavatory 30 times
a day. It would be absolutely impossible to perform the heavy duties of
prime minister,”
"일단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되면, 화장실에 하루 30 번도 넘게 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막중한 총리직의 임무를 수행하기 절대 불가능해 지지요."
얼마 전에 일본 언론들이 요즘 아베 신조 총리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보도했었는데,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서 화장실에 가느라 밤잠을 못이루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Japan Probe http://www.japanprobe.com/2008/01/12/why-did-prime-minister-abe-shinzo-resign-crippling-diarrh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