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는 좀 많이 부족하죠.
일단 연기력이 좀 부족합니다.
잘하는 사람은 너무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너무 못하니 참...
유천은 좀 심하고 박하선도 좀 심합니다. 그리고 동료 여자 요원도 수준이...
반면에 신의 선물은 연기력이 모두 수준에 올라서 편하게 봅니다.
쓰리데이즈는 너무 억지가 심한데
'유령'에서는 후반에 작가가 좀 딸리는지 그런 현상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좀 심하더군요.
신의 선물은 참 좋습니다.
정도전도 아직까지는 만족하는데
전쟁씬에서 기마병 좀 많이 내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적어요.
연출이 초큼 아쉬운데... 한국 공중파 드라마가 여기까지 온 게 어딘가요.
기특해서 우쭈쭈~ 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쓰리데이즈는 아직까지 영 별론데
신의 선물은 6회부터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어요. 이 재미를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일 벌려놓고 후반부에 제대로 수습 못 해서 빅엿 먹여주실지는... 지켜봐야 알겠죠.
그리고 정도전이 초반에 많이 욕을 먹는 이유는
정도전에 대해 많이 오해를 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정도전은 젊은 시절에는 드라마 초반과 많이 비슷하거든요.
다혈질의 기질이 다분하더군요.
힘도 없어서 늘 당했죠.
몽고사신 영접을 거부하며 이인임, 경복흥에게 따지다가 노여움을
샀다는 것도 드라마와 똑같습니다.
이 시절 자료는 나름 탄탄해서 왜곡이 크게 없어요.
우리는 후반의 노련한 정치가 정도전을 기억을 많이하므로
좀 낯설었던게 아니였을까 생각되네요.
글세유.. 신의선물 드라마치고 역대급으로 스릴있고 무섭고 재밌긴한데 몰입안되게하는 세심한 연출은 영 꽝입니다. 이런것만 좀 세심해지면 진짜 완전 완벽했을텐데하는 아쉬움.. 드라마는 디테일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이보영이 지하철에서 남자한테 맞는데 아무도 안도와주는것도 연출부족이죠. 이런게 쌓이고 쌓이면 드라마에 신뢰도가 좀 덜어집니다. 강성진은 열라게 이리저리 도망다니다 하필 만난게 이보영.. 우연치곤 너무.. 그리고 차에 치였는데도 걸어다닐때 멀쩡하고.. 공사장씬은 뭐 어이없는 연출 투성이.. 몰입방해가 좀 많이 되더군요.. 그래도 이런걸 무시하고서라도 좋은드라마인건 확실합니다. 죵나 재밌긴합니다.. ㅋㅋ
쓰리데이즈는 2편까지보고 꺼버렸습니다. 이건 연출부족에 연기부족 ㅡㅡ 아무리 돈쳐부어도 진짜 세심한 디테일이 없으면 망이에요. 무슨 경찰이 혼자 돌아다니고 순경따위가 파출소에서 고스톱을 치고 더 쇼킹은 기밀문서에 떡하니 기밀문서라고 써있고 ㅋㅋ 뒤로갈수록 재밌어진거 같은데 연출이 이따구면 몰입이 점혀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