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인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관심사가 지구온난화 탄소감축 문제이다.
저번 미국 대선에서도 이 문제가 첨예한 이슈로 논의되었고
유럽의 각종 선거에서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경제개발 VS 탄소감축에 대한 갈등들 이다.
탄소 감축의 필요성이나 시급성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여러분도 잘 알 것이다. 또 그게 경제개발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도
잘 알 것이다. 그러니 이거야 말로 그런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국민들의 의지나 컨세선스를 모아서 그에 맞게
장기적인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하는 가장 큰 일이다.
탄소감축 문제는 이게 몇년에 끝날 문제도 아니고
앞으로 수십 수백년간 인류의 운명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모델을
재검토해야하는 아주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이고
그런데도 빨리 결정과 행동이 필요한 아주 시급한 문제이다.
지금 다음 5년 동안 한국의 지도자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각 후보의 탄소감축 문제에 대한 입장이나 대책은 모든 유권자들 특히 살아가야할
미래가 길고 긴 젊은이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2050년이 먼거 같아도 지금 20대들도 아직 50대 밖에 안된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20-30대들은 이번 선거관심에 너무 태평인 거 같다.
50-60대 들이야 원래 후진국 국민들이었기 때문에 그런 환경문제에
관심이 낮고 박정희식 (환경이 박살나도) 잘살아보세에 넘어가기 쉽고
어차피 저때는 북망산에 계실 분들이니 무심하다고 해도
20대-40대는 당신들이 바로 몸으로 피해를 받을 미래가 아닌가?
다가올 5년의 선택으로 당신들 자식들도 평생을 큰 고통을 당할 수 있다.
그따위 부동산 가격 일시적으로 오르고내리고 문제 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이다.
그런데 한국의 대통령 후보 경선전이 한창인데 그런 입장을 밝히는 후보가 없고
여론기관인 언론에서도 경선과정 보도에서 그런 건 일언반구 언급도 없고
각 메이저 게시판 싸이트들에도 그런 걸 정치적으로 논하는 국민들이 거의 없다.
한마디로 지구온난화나 탄소감축은 한국의 2022년 대선에서 전혀 논쟁꺼리가 못되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도 거의 표심을 좌우할 공약이나 변수가 못될 건 확실하다.
도대체 한국인들은 무슨생각을 하고 이 선거를 치르려 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