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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05 16:02
핵융합,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차세대 에너지
 글쓴이 : 사랑하며
조회 : 1,084  


과학이나 공학이 아닌 정치적 동인에서 시작된 급격한 탄소중립과 탈원전 등의 소모적인 논쟁을 그치고 차세대 에너지 산업인 핵융합에 집중하는 것이 국가 에너지 전략에 부합하다고 생각됩니다.

탄소중립 구현할 ‘인공 태양’, 치열해지는 핵융합 선점 경쟁
전 세계 35개 스타트업 뛰어들고 2兆 투자금 몰려
구글·아마존·NASA도 투자

전세계 곳곳에서 ‘인공(人工) 태양’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를 지구에 구현한 ‘핵융합(核融合) 발전’으로 인류를 에너지 문제에서 영원히 해방시키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수십년간 국가와 국제기구 차원에서 추진해온 핵융합 발전에 민간 스타트업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2045년 이후로 예상되던 상용화 시점이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구글, 쿠웨이트 투자청 등이 핵융합 스타트업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영국 원자력에너지청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핵융합 스타트업은 35곳이고, 이 중 절반 이상이 5년 이내에 생겼다. 이들이 끌어모은 투자금만 18억달러(약 2조1200억원)에 이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핵융합 열풍을 소개하며 “핵융합이 드디어 주류 에너지 시장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차원의 핵융합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정부가 설립하거나 지원하는 핵융합 실험 시설만 100곳이 넘는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중순 세계 최초의 핵융합 상용 발전소인 ‘스텝’을 지을 부지 후보지 다섯 곳을 선정했다. 2억파운드(약 3225억원)를 투자해 내년 말 착공한다. 중국은 달에 풍부한 헬륨-3를 이용한 핵융합 연구까지 진행하고 있다. 핵융합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의 우주 경쟁에서도 앞서가겠다는 것이다. 

미국 로런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최근 192개의 레이저를 이용해 핵융합 에너지의 발전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핵융합 열풍을 일으킨 것은 결국 탄소중립 시나리오”라고 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달성하기 힘든 비현실성인 목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우성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현재의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수소에너지 같은 신기술의 등장이 필수적인데, 핵융합은 실현되면 신재생 에너지를 보조 수단으로 만들고 핵심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원자력 학계 교수는 “핵융합 옹호론자들에게 핵융합 상용화 시기를 물어보면 언제나 ‘20년 뒤’라는 답이 돌아온다는 농담이 있을 만큼 핵융합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2007년 완공한 핵융합로 KSTAR… 2025년 상용 운전기술 확보 목표

글로벌 핵융합 경쟁에서 한국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까.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은 지난 1일 “플라스마 유지 기술과 소재·부품 제작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7년 한국형 핵융합로(KSTAR)를 독자 개발해 대전 대덕단지에서 운용하고 있다. 미국·러시아 등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KSTAR는 핵융합의 오랜 난제를 여러 건 해결해냈다. KSTAR는 지난해 1억도의 초고온 플라스마를 20초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유 원장은 “올해는 3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현재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물리학자들은 핵융합 발전이 24시간, 365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최소 기준으로 ‘300초간 플라스마 유지’를 꼽는다. 유 원장은 “플라스마에서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데, 모든 현상이 300초 내에 다 일어난다”면서 “2025년 300초 달성이 목표”라고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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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21-11-05 16:02
   
사랑하며 21-11-05 16:18
   
원자력보다 안전하다고?…투자자 뭉칫돈 몰리는 곳

영국원자력청과 핵융합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핵융합 기업 35개사 가운데 18개사가 총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민간 자금을 조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투자금의 85%는 4개 기업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코먼웰스퓨전시스템스와 TAE테크놀로지스, 영국 토카막에너지, 캐나다 제너럴퓨전 등이다. 제너럴퓨전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지원을 받고 있는 회사로 영국에 대규모 핵융합 실험소를 세울 계획이다.

이번 영국원자력청과 핵융합산업협회의 조사에 응한 핵융합 기업 23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최근 5년 새 설립된 기업이다. 핵융합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신호라고 FT는 분석했다.

핵융합 기술 개발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가면서 상용화 가능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앤드루 홀랜드 핵융합산업협회장은 “핵융합 기업들은 2030년대에 핵융합 발전을 상업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102938981
사랑하며 21-11-05 16:21
   
레이저 핵융합 기술 “핵융합 발전 문턱 넘었다”

美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토카막 아닌 레이저 방식으로 1.3MJ 달성

미국 연구진이 레이저를 이용한 핵융합 실험에서 1.3MJ(메가줄)의 에너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레이저 빔 192대를 동시에 쏘아 1.9MJ의 고출력 에너지를 가한 뒤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고 여기서 1.3MJ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투입 에너지 대비 생산 에너지로 따지면 효율이 68% 수준이다. CNBC, BBC 등 외신은 “핵융합 발전을 위한 문턱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핵융합 발전을 주도하는 기술은 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스마를 가두고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토카막 방식이다. 한국의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포함해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도 토카막을 이용해 핵융합 에너지를 만든다.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은 “유럽의 대형 토카막인 제트(JET)가 1997년 24MW(메가와트)를 주입해 16MW의 전력을 얻어 이번 성과와 비슷한 수준의 효율을 달성한 적이 있다”며 “국제핵융합실험로는 50MW를 주입해 10배 증폭시킨 500MW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 패색이 짙었던 미국의 레이저 핵융합 연구가 다시 활기를 띨 가능성이 있다. 다만 레이저 핵융합은 이론적으로 수소폭탄 제조 기술과 동일해 핵무기 기술이나 마찬가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레이저 핵융합 실험을 진행하는 프랑스, 중국, 일본 등도 실험 결과를 잘 공개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2012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레이저 핵융합 연구를 일부 진행했지만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유 원장은 “상용 핵융합 발전에서는 토카막 방식이 레이저 방식보다 더 앞서 있다”며 “미국의 스파크(SPARC), 캐나다의 제너럴 퓨전 등 스타트업도 핵융합 발전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8794
사랑하며 21-11-05 16:25
   
에너지기술평가원, 핵융합 발전 상용화 전망 분석

제8회 탄소중립 테크포럼 개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핵융합 발전 상용화 전망 분석’을 주제로 지난 28일 각계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개 화상회의를 하였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서 미래 탄소중립을 위한 냉철하고 면밀한 검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서 핵융합발전 기술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前 원자력안전위원회 강정민 위원장은 핵융합발전의 상용화에 대해 “핵융합 성공을 위한 여러 기술적 과제들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을 통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상용로는 2070~80년대 중에도 실현되기 쉽지 않으리라고 예측한다”며 “미래의 핵융합발전이 기존의 타 발전원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성우 과학평론가는 “한국형 핵융합로(KSTAR),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연구 단계 및 현재 수준에 대한 엄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냉철한 성찰,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언론이 플라즈마 지속 시간에 대한 작은 성과가 나올 때마다 머지않아 핵융합 발전이 가능할 것처럼 과장하여 보도하는 실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ITER 사업은 핵융합발전의 실현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사업의 성공과 핵융합발전의 상용화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융합발전 관련 연구개발 및 소요비용의 타당성에 대한 공론화, 엄밀한 검증과 토론이 가능한 과학기술 거버넌스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미래연구원 김유빈 실장은 “미래 에너지원을 두고 서로 대안이 아니라며 각 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기보다는 충분한 토론과 기술적 검토를 바탕으로 많은 대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각종 정부 계획과 EU,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핵융합에너지가 언급”되는 추세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R&D 포트폴리오를 합리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에기평 이성호 단장은 “핵융합발전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로서 오늘 포럼이 핵융합발전에 대한 서로 다른 양측의 주장이 논의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마무리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하반기에 LCOE, 핵융합, 재생에너지 잠재량, 수소, CCUS, SMR, 해상에너지공원 등 탄소중립 관련된 에너지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탄소중립 테크포럼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https://biz.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630500179&wlog_tag3=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