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계약해지 후 피프티와 동행? “전혀 고려 안해”…워너뮤직 입장 나왔다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 기사입력2023.07.21. 오전 8:28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21&aid=0002583938
(기사 인용) 이번 사태에 대해 워너뮤직이 침묵을 지키면서 ‘워너뮤직이 피프티피프티를 욕심내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피프티피프티가 ‘인용’ 결정을 받을 경우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해외 시장 위주로 성장한 멤버 4명이 전문업체의 도움없이 개별적으로 활동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피프티피프티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워너뮤직 혹은 더기버스와 손잡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시선에 대해 윤 전무는 "그런 것은 아직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도 피프티피프티는 워너뮤직을 통해 해외 유통을 하고 있다"면서 "(더기버스가 아닌)어트랙트를 통해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너뮤직 출신인 안 프로듀서와 워너뮤직이 연결되어있는 것 같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기사 인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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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유전(mindbank) 2023.07.21 09:43
안진용 기자의 "안물안궁TV" 유튜브 방송을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세계 3대 음반유통사 중 하나인 워너뮤직의 한국 지사에 해당되는 워너뮤직코리아 윤ㅇㅇ 전무와 피프티피프티 소속사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지난 번 피프티피프티 관련 "바이 아웃" 또는 거대 기획사 산하 "레이블" 형태의 인수를 제시하면서 200억원을 제시한 것이 녹취 파일에서 드러났고 전홍준 대표는 들어본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밝혀진 상황에서 최근 전홍준 대표에게 500억원의 투자 논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스 소속사를 무단 이탈한 상황에서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황당한 이유를 들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로 전홍준 대표의 계속되는 대화와 협상에 대한 요청을 무시하고 일절 응대하지 않고 있다.
사실 소속사 멤버 이탈은 한국 케이팝이 뜨고나서 비일비재한 일이 되었다.
그러한 반복되는 일이 과거에는 대부분 중국 관련 뉴스였다면 이번에는 똑같은 형태로 미국 음악시장에서 대단한 인기를 끈 피프티피프티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워너뮤직의 윤ㅇㅇ 전무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신청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허용)될 때 그 멤버들과 손잡고 일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은 없다.
이미 피프티피프티에 대한 욕심을 거의 헐값(미국에서 행사만 따라다녀도 1년 내 벌어들일 수있는 금액) 이라고 할 수 있는 금액인 200억원으로 제시한 바가 있는 입장에서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는 말은 그저 말장난에 불과하다.
속칭 "먹튀"로 비춰지고 있는 지금의 무단이탈 멤버들에게 악담에 가까운 한국 여론 때문에 다른 대리인을 내세우든 페이퍼컴퍼니와 같은 유령회사를 설립 후 계약을 하고자 하는 것은 워너뮤직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의 누구라도 가능하다.
어떻게 중국인 케이팝 가수나 하던 짓을 미국 사정을 전혀 모르는 피프티피프티 멤버가 시도하고 있는 것은 가처분 신청이 허용되었을 때 멤버들 전체에게 최소 1천억원의 소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1천억원 정도 규모의 소득을 상상할 수 있을만큼 미국 시장은 매우 크고 그러한 소득을 기존 소속사를 배제한 상태로 오로지 자신들의 몫으로 돌리고자 하는 욕망도 따라오게 되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 시장 관련 소속사 무단이탈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사태에서 만약 그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누가 연습생을 키우고 투자를 하겠는가?
어차피 흥행하면 여러가지 비슷한 사안을 들어 소속사와 결별을 꿈꾸고 그것을 시도할 때 소속사는 아무런 소득없이 멤버들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이번 사태가 한국 K팝 국운이 걸릴 정도로 중요한 이유는 이미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잃게 된 마당에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마저 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소속사 이탈이 일부라도 허용된다면 K팝이 설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겠는가? 일본시장에서 뜨면 일본으로 유럽에서 뜨면 유럽으로 빼앗길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이탈은 경악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한 수법과 설계가 있었고 따라서 그 뒷배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하였다.
미국 시장에 무지한 멤버들이 거대한 뒷배가 없다면 감히 시도할 수 없는 행위이고 일단 한국의 판례에 따라 시도해 볼만한 행위로 가처분 신청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본안 심사의 공평한 입장을 존중하여 허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한국 K팝 문화사에 기록될 정도의 국운이 걸린 판결이 될 것이며 가처분 신청이 허용된다면 한류도 크게 주춤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