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65703?sid=104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닷물에서 삼중수소가 리터당 16베크렐 검출됐다. 지난 8월 24일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1차 방류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이달 5일 2차 방류를 개시한 이후로는 일본 정부가 설정한 삼중수소 농도 검출 한계치인 리터당 10베크렐을 넘는 경우가 급증했다. 도쿄전력은 “안전에 영향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17일 원전을 시찰한 전문가들은 2차 방류 중에 삼중수소 농도가 한계치를 넘은 원인을 분석할 것을 제안했다고 지역 신문인 후쿠시마민우신문이 전했다. 도쿄전력의 마쓰모토 준이치 처리수대책 책임자는 “지난 2개월의 기상 자료 등을 토대로 처리수 확산 상황을 검증하겠다”고 답했다.
도쿄전력은 원전 인근 3㎞ 이내 해역 10개 지점에서 매일 바닷물을 채취한다. 삼중수소 농도가 리터당 350베크렐을 넘으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리터당 700베크렐을 넘으면 방류를 정지한다. 한국, 중국 전문가를 포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도 지난 16일부터 원전 주변 바닷물과 생선 등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