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것들을 여러군데 분산시켜놔서 찾는데 애를 먹을때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링크된 사이트들이 사라져서 찾기 힘든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국내언론에서 잘 이야기하지 않는, 레퍼토리가 뻔한 주제에 대해선 반박근거들을 왠만큼은 축적은 해놓은 상태니 굳이 달리시겠다면 일일히 좋은 얘기들을 해드릴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이 주제는 별로 소름끼칠일은 없습니다. 물론 방사선의 영향을 받으면 기형발생이 증가하는건 방사선학에서 상식이지만 문제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죠.
보통 암발병률은 이것도 100mSv "이하"에서는 설명이 복잡해지지만 적어도 "이상"에서는 역치없는 선형모델을 따릅니다 쉽게 설명하면 유병률이 피폭량에 확률적으로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형은 보통 역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쉽게 설명하면 특정임계값 아래 피폭량으론 기형에 기여하는 부분이 결정론적으로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하면 기형을 유발할정도로 고선량피폭을 당한 사람들은 사고직후 원전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 같은 사람들이지 임산부들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건 통계로 보여드릴께요.
위 자료는 80-90년대의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갑상선암 발병률 통계입니다. 86년 사고이후 대략 4년후인 90년부터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 자료를 보시면 방사선피폭을 통한 갑상선암의 잠복기가 대략 4년정도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 자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5년부터 갑상선암 진단검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이유와 연결됩니다. UNSCEAR, WHO등과 같은 국제기관에선 이 근거를 바탕으로 체르노빌 사고와 갑상선암 발병증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단 기관마다 얼마만큼의 숫자에 기여했는지 차이가 좀 있기는 합니다만... 참고로 체르노빌은 우크라이나에 위치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오염된 지역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벨라루스입니다. 전체오염량의 60%정도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기형아는 다릅니다. 위 자료도 마찬가지로 벨라루스의 기형아 사례의 통계지만 이미 해당지역에선 이전부터 추세가 계속해서 기형아사례는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해당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이고 여기엔 사고전후로 병원에서의 기형등록률의 증가도 기여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대조군 비교에서 저오염지역이 고오염지역보다 더 높은 기형아통계가 나온다는 점에서 기형증가와 방사선피폭사이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서베를린과 벨라루스에서 다운증후군 출산아 통계가 좀 논쟁적인 부분이긴해서 환경단체들에서 많이 써먹는 주제긴 하지만 특정시기에 특정한 지역에서만 피크가 나타난 것이라 부정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과학계에서 확실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자료는 아닙니다. 그래도 이 근거는 그나마 관심의 선상에선 계속 유지되는 주제중 하나입니다. 갑상선암만큼 확실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더라도. 보시면 벨라루스의 90년대 들어서 나타나는 피크를 보더라도 방사선이외의 다른 경제사회적 환경요인들이 영향을 준다는걸 보여주고 있죠.이에 비해 서베를린에선 그런 피크가 그 시기에 나타나지 않고 있죠. 애초 오염지역에서 더 먼 서베를린에서 더 높은 수치가 나타난다는 것도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베이스로 작용하고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임신출산문제와 관련해서 체르노빌 사고로 영향을 끼쳤다고 현재로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부분은 당시 언론들의 공포분위기에 의한 인위적인 '선택적 낙태'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위에 설명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물론 울나라의 경우는 환경단체들 얘기에만 주로 채널이 열려있어서 이런 정보들은 잘 전달을 안해주죠.
통계적으로는 체르노빌 사고와 저선량피폭에 의한 인체영향 인과관계가 밝혀진것은 실질적으로는 갑상선암 한가지 사례일뿐 기형아를 포함한 다른 사례들은 인정되지 않고 있다. 쉽게말해 그냥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형이라는 뜻입니다. 방사선피폭에 의한 기형이 아니라. 단 초기에 대피한 인구집단말고 사고현장에 진입한 고선량피폭자들의 경우는 따로 분류합니다. 보통 이것도 구분을 안하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인간이 아닌 대피하지 않고 사고현장에 가까이에 있었으면서 사고초기 고선량피폭을 당했거나 체르노빌의 붉은숲처럼 고오염지역에서 계속 서식하는 동물들의 경우는 기형확률이 높다는 보고는 존재합니다.
기형요인에는 방사선영향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종마다 환경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생물들은 일정비율의 자연적 기형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형아 사례를 보여준다고, 기형아 확률이 늘어났다고 그게 방사선영향이라고 주장하는건 정말 고등학교 수준만도 못한 과학초짜들도 하지않는 얘기들입니다. 적어도 수능세대라면 학교에서 안배웠을수가 없습니다.
기형요인을 이야기할때는 기본적인 자연적 기형비율과 다르다라는걸 확인하기 위해서 역시나 다른 지역과의 대조군 비교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은 통계는 의미가 없습니다. 위에 두번째의 경우가 바로 그 대조군비교를 보여줍니다. 오히려 같은 국가안에서도 그리고 오염영향을 받은지역안에서도 오염도가 낮은 지역에서 기형아률이 더 높다는것이 의미하는 것이 뭐겠습니까?
이건 일본의 갑상선검사통계(정도에 따른 3가지 타입 모두 합쳐서)도 비슷합니다. 대조군 비교를 해보면 후쿠시마나 다른 지역(주로 후쿠시마에서 먼 지역)이나 비슷한 통계가 나오고 오히려 후쿠시마보다 더 높게 잡히는 곳도 있죠. 이건 사고의 영향으로 갑상선암 발병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걸 설명합니다.
In very high doses, it was known at the time that radiation could cause a physiological increase in the rate of pregnancy anomalies, but unlike the dominant linear no-threshold model of radiation and cancer rate increases, it was known, by researchers familiar with both the prior human exposure data and animal testing, that the "Malformation of organs appears to be a deterministic effect with a threshold dose" below which, no rate increase is observed.[211] This teratology (birth defects) issue was discussed by Frank Castronovo of the Harvard Medical School in 1999, publishing a detailed review of dose reconstructions and the available pregnancy data following the Chernobyl accident, inclusive of data from Kiev's two largest obstetrics hospi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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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높은 선량에서는 방사선이 임신 기형 발생률을 생리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당시 알려졌지만, 방사선 및 암 발생률 증가에 대한 지배적인 선형무역치 모델과는 달리, 이전의 인간 피폭 데이터와 동물 실험에 익숙한 연구자들에 의해 "장기의 기형은 역치 선량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이하에서는 증가율이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211] 이 기형학(선천적 결함) 문제는 1999년에 하버드 의과대학의 프랭크 카스트로노보가 체르노빌 사고 이후 선량 재구성 및 이용 가능한 임신 데이터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발표하면서 논의되었으며, 키예프에서 가장 큰 두 산부인과 병원의 데이터를 포함했습니다.
읽어보니 갓라이크라는 사람이 Sv(시버트)라는 단위를 왜 사용하고 그 기초적인 의미가 뭔지를 몰라서 제가 열심히 설명해준 것입니다. 이 사람은 인공방사선과 자연방사선을 분리해서 그 의미가 다르다고 얘기하는 기초적인 개념도 모르는 전형적인 환경단체논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
시버트라는 개념은 bq(베크렐,물리적 공간선량단위)이 우리 인체에 줄수 있는 생물학적 영향을 정량화할 수 없는 부분을 정량화해지고 각기 핵종이 가지는 영향을 표준화(Normalization)해주는 것입니다. 단 이러한 작업은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와 같은 전문기관이나 그 산하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걸 계산하는 과정에서는 Biokinetics라는 인체모형시뮬레이션을 통해 각기 조직이나 기관에서 영향등을 고려합니다. 그렇게 얻어진 값이 아래의 Dose Coefficeint Table입니다. 쉽게말해 각각의 핵종의 bq값을 표준화된 Sv값으로 환산해주죠. 이렇게 환산된 Sv값은 라듐이든,세슘이든, 스트론튬이든, 플루토늄이든 그값이 1Sv라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동일하다고 판단합니다.
이건 댐의 물과 저수조의 물의 저장용량의 차이를 댐의 물자체가 더 에너지가 크고 저수조의 물은 에너지가 작고로 혼동하는거에요.
양이 많으면 방출하는 에너지가 커지죠.
자연계에 퍼져있는 방사선물질은 밀도가 작게 퍼져서 방사선밀도가 작은거고 인간에 의해 유발된 것들은 대체로 밀도가 커서 방사선밀도가 높은것입니다. 애초 원전에서 사용하는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은 자연계에 존재할때보다 농축시켜서 사용하니까요. 따라서 거기서 발생하는 핵분열생성물이나 방사화생성물 또한 자연게에 있을때보다 농도가 높을수밖에 없습니다.
저 얘기는 인간이 농축과정을 거쳐 인공적으로 발생시키는 방사선이 인간개입없이 비농축되어 자연적으로 발생되어 나오는 방사선보다 강도가 높다라는 뜻입니다.
a라는 핵종이 10, b라는 핵종이 10000의 에너지의 방사선을 방출한다고 해봅시다. 근데 특정한 영역안에 a라는 핵종이 10000개가 있고 b라는 핵종이 10개가 있다고 해보죠. 그럼 그 영향은 같아질 것입니다. 적어도 토탈 공간선량에서
그런데 두 핵종이 인체내에서의 거동이나 영향이 다를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까지 고려한 것이 Sv입니다. 즉 a라는 핵종이 생물학적 위해성이 1이라고 b라는 핵종의 위해성이 10이라고 한다면 실제 우리인체에서의 영향은 위의 10,10000과 10000,10이라는 물리적 조건에서라면 b가 a보다 10배 더 위해성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동일한 Sv값이라면 그것이 우라늄이든 플루토늄이든 세슘이든 라듐이든 자연산이든 인공산이든 같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애초 Sv라는 자체가 개별적인 핵종에 따라 복잡하게 인체영향을 고려해야 할 부분을 표준화해서 정량화시킨 값입니다. 그걸 알기위해선 미리 공간선량과 sv사이의 환산값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위에서도 언급한 dose coefficient table입니다. 가보시면 해당값의 단위가 sv/bq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Sv문제와 관련"이라는 댓글을 위에서 달았었죠. 내부피폭과 외부피폭문제는 일단 나중으로 미룬거고. 그것도 얘기를 하려면 길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도 설명을 드릴께요.
방사선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핵폭발이나 가속기 또는 핵분열반응이 일어나는 원전내부 또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cosmic ray가 아니라면 중성자나 중입자는 주로 특수한 상황에서 다루기 때문에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다루게 되는 방사선은 크게 알파,베타,감마선입니다.
내부피폭이냐 외부피폭이냐에서 중요한건 원래부터 내부가 더 해롭고 외부가 덜 해롭고의 문제라기보다는 인체에 들어왔을때 얼마만큼 오래 잔류하느냐 그리고 주변이 세포로 둘러싸여있는냐(입체각이 크냐 작냐) 아니면 열려있는 공간이냐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근데 그 부분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Biokinetics에서 인체거동이나 영향을 고려할때 다 계산을 하기 때문에 Sv문제를 따질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보통 방사선검출기로 나타나는 게이지값은 외부피폭치이기 때문입니다.
Sv라는건 외부냐 내부냐를 고려한 값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나타낸 값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어떠한 물질이 내부로 들어가면 더 위해성이 커집니다. 단 감마핵종인 경우는 외부피폭이냐 내부피폭이냐를 구분하는건 크게 의미가 없는 편입니다. 워낙 투과성이 커서. 알파나 베타핵종은 애초 외부피폭이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피부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잘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어도 주로 피부수준의 영향입니다.
이 네가지 개념부터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부터 인터넷 뒤져가면서 공부하고 오세요. 이걸 모르면 sv가 뭐며 Dose Coefficient Table이 뭐며 내-외부피폭 이런 문제들을 접근해 들어가기 힘듭니다. 댁이 맨처음 들고온 과거글의 갓라이크라는 사람도 이걸 모르기 때문에 헛소리를 해댄것입니다.
굳이 사람들에게 판단을 맡길 필요도 없이 객관적으로도 확인가능합니다. 저는 위에서 설명을 했으니 이젠 댁이 Sv에 대해서 설명을 할 차례입니다. 댁이 머리속에서 개념을 재가공하는 수준이 아닌 어디서 복붙하는정도는 판별하는것이 어렵지 않으니 기대해보겠습니다.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