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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22 08:25
지방 의대는 노는 학생들도 입학할까?
 글쓴이 : joonie
조회 : 3,447  

지난 20일 서울 지역 의대생과 학부모 등은 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3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는 의대 증원 조치에 대한 과학적 근거 없이 관련 보고서를 왜곡·조작했다”며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대한 현장실사는 없었고 ‘깡통실사’만 있었음이 폭로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과 상식에 걸맞은 의대 증원분 배정은 없었고, 대구·경북 등 지방 특혜와 서울·수도권 역차별 배정만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 지역 최우수 학생이 경쟁률은 최대 23:1인 데다 수도권 의대는 1등 학생이 입학하는 데 반해, 지방 의대는 노는 학생도 입학하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수도권 역차별이 정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자.. 그럼 진짜로 지방 의대는 노는 학생이 입학하는 게 맞는지 한번 알아보자.

위 자료에서 계명대 70%컷이 12.26이 나온 건 엑셀 입력시 오타로 보인다. 아마 1.26이겠지. 

그걸 빼면 지역인재 전형에서 3.64와 4.16의 70%컷이 나온 경우가 연세대 원주와 한림대에 있다. 아마 이 수치를 가지고서 '노는 학생들도 입학한다'고 우기는 것 같다. 





그런데, 과거 IMF입시 전 지방 의대의 입결 수준은 연고대 이공계 중상위권 수준에 불과했고, 그보다 낮은 경우도 있었다. 그들이 바로 40대 후반 이상의 현직 의사들이다. 그들이 과연 의사로서의 실력이 낮은가? 


94년도 대학 점수표 등급표 대학배치표 95년도 대학 순위 서열 대학순위 대학점수표 점수표 등급표 등급배치표 점수배치표 지원가능대학 수능 점수 의대 공대 서울대 연세대 인하대 아주대 서강대 경북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시립대 건국대 홍익대 동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고등학교 공부 잘한다고 반드시 대학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다. 대학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도 있다. 지방대 수석이 서울대 꼴찌보다 얼마든지 더 나을수도 있다는 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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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24-03-23 09:06
   
지방의대는 서울대나 카이스트 하위권 또는 연고대 중상위권 학과에 갈 실력있는 학생들이 주로 가겠죠...
서울지역 의대는 서울대나 카이스트  중상위권 실력이겠고요...

문제는 이런 뛰어난 인재들이 자연대나 공대로 가지 않고
매년 2천명씩이나 지금보다 더 의대로 빠져나가게 된다는 거죠...

매년 인구가 감소하는데
자연계 및 공대출신의 인력수급이 더 어려워지게 될 겁니다.
의사는 대한민국의 먹거리 창출에 기여가 크지 않습니다.

의사는 뛰어난 머리가 있든 없든,, 서울의대를 나왔든 지방의대를 나왔든
의사자격증을 따게 되면 거의 동일한 국가기여도를 보이지만
자연계, 공대 출신들은 그들의 두뇌 능력에 따라 산업계에 미치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대한민국의 향후 먹거리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토막 24-03-23 09:25
   
공대 생각한다면 시험제도 부터 바꿔야죠.
지금 수능 수학으로선 그런인재 골라낼 능력이 없어요.. 수준이 너무 낮음.

어차피 지방공대 가는 애들이야 상관도 없고.
sky 공대갈 정도 애들이 문제인데. 지금 수능 수학에서 만점 받는다고 공대에서 인재가 될만한 수준이 아님.

최소한 지금 수학 만점이나 하나 둘쯤 틀리는 애들이 절반 정도 맞출수 있을정도로 난이도를 올려야 됨.
그렇게 해도 만점 수준으로 점수 받는애들 분명있음.. 그리고 그정도 돼야 공대에서 인재소리 들을만 하고.

그리고 난이도가 대폭 올라간 수학에서 잘하는 애들은 자기 잘하는거 찾아서 공대갈 생각도 할거임. 사람은 자기 잘하는거 하고싶어하는 경향이 많으니까.

문제는 이렇게 하면 그 아래 애들 변별력이 너무 떨어지게됨.
서울대 의대가는 애들이 절반 정도 맞추는데 그럼 지방대 가는 애들과 점수차이가 얼마 안남.

수능 초창기엔 지금보다 난이도가 높았죠.
200점 만점에 180점 넘기면 서울대 도전해볼만 했을 정도니.
이게.. 지방대 가는 학생들에게 변별력이 떨어짐. 동점자도 수두룩 하게 나오고.
그래서 점점 쉬워지다가 지금처럼 된건데.
쉬워지다 보니 서울대 갈 수준이 되면 또 변별력이 떨어짐.

확실한건. 의대간다고 공대갈만한 인재인게 아님.
의대에 적합한 사람은 골고루 잘하고 엉덩이 무거워서 오래 공부할수 있는 사람임.
서울대 갈 정도의 학생에게 의대 공부는 그렇게 어려운게 아님.. 그저 양이 엄청난 뿐이지.

하지만 공대갈 사람은 수학쪽에 몰빵된 사람임.
그중에서도 인재 소리 들으려면 저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수학 괴물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이런 괴물을 골라낼 방법이 없음.
          
행복찾기 24-03-23 09:44
   
토막//
이공대 능력의 최대치는 수학과 물리에서 나오죠.
학력고사가 최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학, 물리를 잘하는 진짜 우수한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수학, 물리 만점을 받습니다.
수학, 물리 만점자는 수험생들의 2%가 안되는데,,, 그 중에 진짜 천재적이고 우수한 학생들이 숨어있죠..

이들 2%는 대부분 서울대, 카이스트, 연고대 자연계나 공대에 갈 실력을 갖추고 있어요.
그런데... 이들에 속해있는 천재적인 또는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주변의 권유에 밀려 의대로 가고 있죠...
그 현상이 더 심화되게 되어있다는 거죠.. 이번 대규모 증원으로요...

공대는 아주 우수한 학생이면 충분하지만,,
자연계는 천재적인 우수한 인재까지 필요하죠....
이들 중 더 많은 학생들이 의대로 가게 되고,,, 그럼으로써,,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더욱 더 떨어지게 될 겁니다...
               
토막 24-03-23 12:10
   
일단 카이스트는 빼죠. 과학고에서 카이스트 안가고 의대 가는 학생들은 거기서도 밀린 학생들 입니다. 수학에서 벽을 느낀 애들이 의대가는 거죠.

수학 만점자 2%.. 너무 많아요.
뭐 고등학교에서야 수학잘한다는 소리 듣겠지만 서울대 정도 되면 널린거죠.
이러니 천재도 자기가 천재라는걸 느끼지 못하니 돈잘번다는 의대로 가는거.
천재가 자기가 천재라는걸 느끼게 해줘야죠..

고등학교때 웃긴 수학선생 한명있었죠.
그선생이 시험 문제 내면. 100점 만점에 평균점수가 27점이 돼버립니다.
그나마 주관식 4문제에 나머지 객관식이라서 저점수지 전부 주관식이였으면 0점 수두룩하게 나왔죠.

전교 2등이 60점 정도였는데. 전교 1등은 한문제 틀렸어요.
그게 어떤 친구였냐하면. 과학고에서 전교 꼴등하고 전학온 친구죠.
꼴등도 한번이 아니라 1학년내내 꼴등하다가 도저히 안돼서 2학년때 전학온 친구죠.

전교 2등한 친구도 나중에 서울대간 친구입니다. 과는 기억 안나지만.
과학고 전교 꼴등이 이정도 차이가 나는데. 과학고 상위권 애들은 얼마나 괴물일까요?
현재 수능은 이런 애들의 실력을 평가할 수준이 못됩니다.

주변의 권유? 다 같이 만점이니 애가 특별하다는걸 모르죠.. 그러니 의대로 권유하는거고.
지금 시험에선 특별한 애들이 의대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죠.. 다 같이 만점이니.

게다가... 뭐 물리학 이런거 할 애들이 지리 세계사.. 이런거 좀 몰라도 상관없죠.
하지만 지금 시험은 그런거 모르면 서울대 못가죠.

의대증원 하던가 말던가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어차피 누가 진짜 타고난 애들인지 구분할 방법조차 없으니까요.
                    
행복찾기 24-03-23 12:24
   
토막//
총합에 의한 배분이 달라집니다.
10년 후에는 대학입시생이 지금의 반 이하가 됩니다.
최대 30만으로 봤을 때, 상위 4%는 1만2천명 정도 됩니다.

의대정원이 3500명에 2천명이 증원되었다면.. 5천5백명 쯤 되겠죠...
상위 4%의 3분의 1이 의대가는 것과,,,
상위 4%의 거의 반이 의대가는 것은 인재 배분에 있어서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의대로의 이러한 인재유출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무시할 수있다는 얘기인가요?

지금도 서울대, 카이스트의 많은 유능한 인재들이
다니던 자연대, 공대를 버리고 의대로 진로를 바꾸고 있는데
이제는 각대학의 이공대 유능한 인재들도 의대로 빠지기 시작할 겁니다.

대학입시생
백만 시대의 5천5백명과 6십만 시대의 5천5백명,,그리고 10년뒤 3십만 시대의 5천5백명은
비율상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래도 앞으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계에 문제가 없다는 말인가요?
                         
꿈결 24-03-23 12:36
   
결국에는 의사가 특별나게 돈이 되어서 일어나는 겁니다. 일반인들과 의사들의 수입 격차를 줄여야 합니다. 강제로 수입 상한선을 둘수 없으니 레드오션을 만들어서 자영업 처럼 만들면 됩니다. 자연계, 공대 인재들이 예상되는 수입보다 의사들 수입이 형편 없어지면 되는 겁니다.
Marauder 24-03-26 14:27
   
요즘은 의대 다돌고 치대 다돌고 서울대랑 한의대 약대중에서 골라가고 연고대랑 수의대중에서 골라가는걸로 아는데... 카이스트는 정시안뽑고 수시로만 뽑는데 기준이 달라서 평가하기어려운걸로앎
또돌이표 24-03-31 15:24
   
수학은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음.
수학 수능 만점?
만점이 아니라 40% 정도만 득점해도 좋은 인재임.

수학을 못하면 이공계는 진행이 안됨.
따라서 자퇴하던지 공부하던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