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은 편인줄 알았잖아.
내가 생각하는 태양광의 부정적인 것은.
에너지 공해 라는거야.
흔히 에너지와 일을 헷갈리는데..
에너지는 어떤 물질이 가진 상태를 말하는거고, 일은 그 물질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때 들어간 에너지를 말하는거지.
일은 보통 주변의 온도에 관련이 있어요.
고온에서 저온으로 바뀌면서 일을 하게 되는건데..
만약에 고온과 저온의 구별이 불가능하다면.. 일이 가능할까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이걸 열역학자들은 열적사망이라고 합니다.
아무런 일도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고..
온도차가 나지 않기 때문..
태양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복사하고 있어요. 사방으로 퍼트린다는거죠.
이 과정에서 물질이 생성되기도 하고(에너지는 곧 물질..) 다른 물질의 상태를 바꾸기도 하죠
위에 적었네..
네 바로 일을 해요.
5천만도? 에서 우주의 평균 온도인 4도(절대온도임 5천만도에서는 273을 더하는게 큰 의미가 없어서 섭씨인지 절대온도인지는 굳이 뭐.. 따진다면 절대온도임) 라서 가능한 이야기..
만약에 전 우주에서 모든 항성의 표면 온도와 우주의 온도가 같게 되면
별은 사망한거나 마찬가지에요.
이건 전체 우주에 대한 이야기고요.
지구로 한정을 지어 보자구요.
고온의 연소 에너지는 물을 끓여요.
일을 한다구요.
만약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600도 정도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전에 인류는 멸종하겠지만)
화학적인 에너지로는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그보다 고온은 내기 힘드니까.
증기 기관에 증기를 넣어도 돌아가지 않아요.
왜냐하면 증기기관은 불을 때서 물을 증기로 만들어 부피를 늘리고
그 증기를 다시 물로 식혀서 부피를 줄이는 과정인데..
600도면 오직 증기만 존재하기 때문에 굴러가지 않습니다.
이건 극단적인 사례고..
만약에 인간이 태양의 에너지는 지속적으로 지구로 가져오면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겁니다.
당장은 그렇게 고온이 될리가 없으니까 열적 사망은 하지 않겠지만
효율은 떨어지게 되죠.
전보다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해야 같은 일을 할 수 있게되는거고..
이는 점차 많은 에너지를 요구할것이고 더더욱 많은 에너지를 태양으로부터 가져올겁니다.
결국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지구의 멸망 시간이 가속되죠.
우주의 문명 척도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있는데
카르다쇼프 척도 던가? 이름이 헷갈리는데..
1단계가 지구의 모든 에너지를 쓰는거고 2단계가 태양계의 모든 에너지를 쓰는거고..
해서 인류는 0.7 단계 던가?
솔직히 이거 안믿어 져요.
지구의 모든 에너지를 쓴다는게..
지구의 모든 물질을 쓰는거랑 같은데..
아마도 카르다쇼프는 질량 보존의 법칙이 법칙으로 인정되던 시기의 사람인듯..
아인쉬타인이 이미 잘량은 에너지고 에너지는 질량이라고 했는데..
지구의 모든 에너지?
아 물론 그전에 열적 사망으로 먼저 멸망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