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자체도 심하지만
그걸 어필했을때 회사에서 대우받거나 발생하는 데미지가 정말 소름끼칠정도네요
내 누나나 동생 친구가 저런 일을 당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피가 꺼꾸로 솟을지경..
많이 알려져서 피해자가 좀 힘을 좀 얻었으면 좋겠어요
간략히 설명하자면
르노삼성에서 상사에게 성희롱 당한 여직원이 참다참다
회사에 신고를 했는데 아주 제한적인 진술에서만 인정이돼
상사는 고작 정직 2주 처분...
더 큰 문제는 의도한것인지 모르나 인사팀을 필두로
여자가 유부남을 꼬셨다는 소문과 의도적인 왕따..
화이트데이에 대놓고 여직원만 선물을 안준다거나
가까이 하는 직원에게 그 직원하고 거리를 두어라고 지시한다거나..
결국 한 동료직원이 같은편에 서줬는데 그 직원까지 뜬금없이 지각했다고 정직시키고
싸잡아서 대기발령 창살없는 감금생활을 시키고...
어떤 장면에선 무슨 악당들한테 도망치는 첩보영화보는줄 알았습니다..
이걸 sbs가 피해자 입장에서 보도했기 때문에 일방적입장이 아닐까 싶을수도 있지만
방송에 공개된 자료만 봐도 머리 하늘로 둔 사람이면 누가봐도 성희롱..
르노삼성이란 대기업에서 대처가 이정도이니(아니 대기업이라 더 심한가?)
왜 그리 성범죄 피해자 신고율이 낮은지 실감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