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프로메테우스를 해석한 블로그인데
일부 걸러서 받아들여야 하거나 인정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해석이 많습니다.
일단 주인공 여성 자체가 과학자이자 종교인이고
여러가지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종교적 신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이죠.
영화의 시간적 배경 자체도 크리스마스라는 점.
도입부에서의 창조주라는 존재가 폭포에서 떨어지면서 인간을 탄생시켰다는 것 자체가
성경에서 말하는 것과 같죠. 자신을 소멸시켜 인간을 구하는...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안드로이드...
그리고 인간을 만든 엔지니어라는 존재..
그를 통해서 인간을 만든 신, 인간이 만든 로봇이라는 상황을 통해
역설을 보여주고자 하고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영화임을 알 수가 있죠.
안드로이드인 데이빗과 인간인 찰리와의 대사를 보면 영화의 많은 것이 보입니다.
찰리 : 신에게 물어보고 싶어. 왜 우리 인간을 만들었는지....
데이빗 : 그럼 인간은 우릴 왜 만들었나요?
찰리 : 그냥.. 그럴 능력이 되니까?
데이빗 : 신에게 그런 대답을 듣는다면 당신은 얼마나 실망스러울까요?
찰리 : 다행이네 넌 감정을 느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