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얼토당토한 생각하시는 분들 많네요...
항상 무엇인가 의견을 도출하기전에 '내 관점'이 아닌'상대방 관점'에서 생각해보기를 추천합니다.
미국이 그 수많은 무기와 병력들을 '전쟁위협이 전혀 없는' 미국 자국땅에서만 머물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유지가 될 것 같습니까?
감당이 안될뿐더러 매우매우매우매우 비효율적이죠.
군체계를 활성화시키기위해서는 뺑뺑 돌려야합니다. 산업과 똑같에요. 그냥 만들기만 해놓고 재고 썩히면 산업폐기물밖에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즉, 미국 입장에서 본다면
군 체계를 활성화시킴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입지를 얻을 수 있고, 또 그에 걸맞는 수익(하지만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단순 물질적인 이득이 +가 될 것 같진 않군요)이 발생합니다. 한마디로, 거의 전세계를 대상으로 명분도 얻고 자국의 실리도 얻는,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용성 있는 방향을 채택한거죠.
여기까진 미국입장에서 본거구요.
그에 반해, 우리 혹은 미국이 아닌 타국가(미국을 패권주의에 심취한 국가라고 단정짓는 무리들)들중 일부가 미국을 비난하는 것에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1.태평양사령부(약 67400명 주둔)
우리나라 : 미군철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보세요.(중국,러시아,북한의 팽창 등등 동아시아의 안정? 있을거라고 생각하나요?)
일본 : 미군이 철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보세요.(일본 제어와 더불어 상기와 거의 동일)
이외 괌,호주,싱가폴,필리핀
2. 북부사령부(약 1000여명 주둔)
쿠바(관타나모 기지에서 탈레반, 알카에다 포로감시)
3. 남부사령부(약 500여명 주둔)
온두라스, 콜롬비아
4. 중부사령부(약 144,000명 주둔)
이라크,아프가니스탄,바레인,지부티,이집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니들이 서로 죽이고 나라가 망하든 말든 니들이 알아서 할 일이야.우린 빠질래. 이러면 저 아프리카 국가들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것 같은가요?)
5. 유럽사령부(약 78000명 주둔)
독일,이탈리아,영국,터키,벨기에,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그리스(여긴 과거 일부 공산국가들 견제?와 아프리카 견제차원? 저도 잘모르겠네요. 왜 여기 이렇게 많은 병력들이 있는지..)
미국이 저런 환경속에서 어떠한 이익을 얻건 말건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들이 얻는 이익은 둘째치고 저곳에서 영향받는 국가들의 이익을 따지는게 순서죠.
사촌이 땅 사면 배아프다고 미국이 1000조든 1경이든 혹은 어떠한 이익을 얻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중요한건 남이 잘되는걸 배아파하는게 아니라 그로 인해 내가 어떠한 도움을 받는지가 중요한거죠.
물론, 그 와중에 부작용도 없지 않아 있으나 그걸로 무조건적으로 패권주의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부작용 : 효순이사건,미군난동,무기/장비 불평등 계약,미군주둔비용에 대한 금전 손실,무기개발에 대한 제한 등등)
과연 저 위에 나열한것들이 우리가 평화를 유지하는것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시나요?(물론, 있어선 안되거나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는것은 분명합니다)
그냥 다른 말 다 필요없고
미국이 타국가일에 전혀 끼어들지 않고 있었으면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6.25 한국전쟁
한일 강제 병합
어떻게 됐을것 같나요?
대한민국은 과연 남북으로 안갈라지고 지금보다 더 잘살고 있을까요???
또한 지금 혹은 가까운 미래에 미군이 철수한다면 남북통일을 더 앞당기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을것같은가요?
이미 미군은 단순히 한국가의 군대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크고 그 영향을 미국에 한해서만 제한해 둘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UN이라는 단체가 있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