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있다면) 신의 뜻을 우리가 감히 어찌 알겠습니까.. ^^;
개미가 우리를 보고 생각하는 이상을, 우리가 신에게 하고 있다고도 생각되지 않네요. 한마디로 우리의 잣대로 재단할 대상이 아닌 거죠. / 모순되는 말 같지만, 신조차 미약하게 느껴질만큼 광대무변한 우주라면 그 우주란 것 자체에도 신의 권위를 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이란 개념은 그만큼 우리 인식의 범위를 아득히 초월하는 어떤 대상에게 인간이 붙인 명칭일 뿐이죠. 그 존재가 무엇인지는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것이고요. (인간형일 수도, 에너지의 형태일 수도, 심지어는 어떤 법칙일 수도 있죠.) 천사와 보살은 같은 사람에게 붙은 다른 이름들입니다^^ 각기의 종교는 그들의 전통에서 이어온 나름의 신관을 가진 것이고, 문자 그대로의 해석 이전에 그 본 뜻은 서로가 다 상통되고 음미할 여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우주의 광막함을 보고 압도된 인간이 자신의 미약함을 느끼고 경외심을 품는 것 같은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