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잘못도 아닌 일로 덤탱이 쓰는 것도 모자라 끔찍하게 죽기까지 해야 한다는 어떤 부당함...
아무리 애써 노력을 하며 일구어 놓은 일들도 뭔가 크나큰 것의 괴력에 의해 일순 허무하게 헤집혀 질 수 있다는 무상함...
비참하고 괴로운 일들이 눈앞에서 벌어져도 그저 그 훼손과 죽음들을 지켜 볼 수밖에 없는 ㅈ같은 무기력함...
상처받은 일에 대해 설령 복수를 하고 보상을 받은 들, 상처입기 전의 그 평화로운 모습으론 결코 돌아갈 수 없다는 상실감...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강요되는) 그저 운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뿐인 그런 힘들에... 인간으로서 슬픔...
- 물론 기쁜 일이나 엄청난 행운에도 역시 같이 작용하는 원리겠지만... 하늘은 정녕 무심한 듯... (적어도 인간적인 감성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