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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7 01:14
“구명조끼 입혀준 오빠가 안 보여요”
 글쓴이 : 짤방달방
조회 : 915  

홀로 남겨진 다섯살 권지연양

“뛰어내렸더니 가족들 없었다”
“오빠가 구명조끼를 입혀줬는데 나만 남았어요.”

16일 낮 12시50분쯤 목포한국병원에는 다섯살 난 권지연양이 홀로 앰뷸런스를 탄 채 실려왔다. 담요에 둘러싸인 지연양은 의료진의 도움으로 응급실에 들어갔다. 어깨까지 내려온 지연양의 머리카락은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지연양은 “주변에 가족들이 없었다”고 겨우 입을 열었다.

서울에 사는 지연양은 이날 부모, 오빠와 함께 세월호에 탔다. 지연양의 가족은 이사를 하기 위해 집을 알아보려고 제주도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오빠 규혁군은 동생을 다독이며 구명조끼 벨트를 채워줬다. 규혁군은 지연양보다 겨우 한 살 많은 여섯살이다.

구명조끼를 입은 지연양은 주변 승객들의 도움으로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가족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연양은 의료진에게 부모의 휴대전화번호를 알려줬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만 오후 늦게 서울에 거주하는 지연양의 고모부와 연락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연양의 고모부는 의료진과의 통화 후 바로 목포로 내려왔다.

지연양은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가족과 떨어진 충격으로 의료진과 취재진의 질문에 말문을 닫았다. 

나이가 어리고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의료진과 경찰은 지연양을 일반 병실에 입원시키지 않고 별실을 마련해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지연양이 별실에서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말도 잘하고 저녁식사도 잘 마쳤다”고 말했다.

목포=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오빠가 겨우....






겨우 6살이라네요... 


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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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끌레어 14-04-17 01:16
   
제발 가족들 무사하길...
하연수 14-04-17 01:16
   
하 부모와 오빠 꼭 살아있으면...ㅠㅠ
엠케이스 14-04-17 01:16
   
아 아까 가생이 회원님도 아버지 지인분 딸이라고 했던 분이 있었드랬죠.
그분도 이 아이랑 엄마가 이사를 가기 위해 배를 탔다고 증언하셨었는데....

정말.. 일단 고모부와 연락이 닿았다니 친척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콘다 14-04-17 01:19
   
ㅜㅜ
냄비우동 14-04-17 01:25
   
하...진짜 오늘 잠 못자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