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위는 2011년부터 수학여행 대신 소규모 테마여행을 정책적으로 권장해 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달청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숙박·여행상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교사들이 직접 1~3개 학급 단위로 움직일 수 있는 여행상품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교위 체육건강청소년과 이완석 과장은 “소규모 테마여행을 권장한 것은 체험학습활동을 심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지난 3년의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서울 인헌고는 2012년부터 2박3일간 1~3학급 단위로 학생들이 가고 싶은 곳을 직접 선정해 여행계획을 세우고 다녀오는 소규모 테마여행을 진행 중이다. 충남 천안의 부성중은 2012년과 2013년 수학여행을 가는 대신 진로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헤이리 예술마을, 전쟁기념관, 예술의전당 등이 진로체험학습의 대상지가 되었다.
미국은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다. 매년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도 있고 아예 수학여행 자체가 없는 학교도 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수학여행을 진행하는 학교의 경우 수학여행 참가가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라는 점이다. 공립학교의 경우 수학여행 참가율은 보통 50~60%에 이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하이드중학교는 2010년에 3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했는데, 전체 학생의 60%가 참가했다. 하이드중학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는 40%의 학생들에게 같은 기간 동안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케 했다.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한 학년이 전체로 움직이는 수학여행보다는 소규모 클럽 단위로 하는 여행이 보편화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수학여행은 사실상 반강제적이다. 수학여행을 안 가거나 못 가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은 친구들에게서 따돌림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받기도 한다.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건의 본질은 안전불감증이다. 인간의 생명을 중히 여기지 않는 분위기에서 진행한 수학여행이 단원고의 비극을 불러왔다. 이제 수학여행의 수명은 끝났다
http://news.nate.com/view/20140421n16038?mid=n0401
소규모로가면 더 좋지않을까합니다..
대규모일경우 큰관광지로가게되지만 소규모의경우
많이 알려지지않은 관광지로도갈수있겠지요..
큰관광지에만 몰리는 관광의불균형을
적절하게 배분할수잇는장점도있을듯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