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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1 21:05
우리는 미개합니다.
 글쓴이 : 캬하하퍼밀
조회 : 850  

오늘하루는 서울시 출마 유력후보이신 정몽준후보님의 자제분에 대하여 말이 많더군요. sns에 대통령에게 강하게 소리를 치며 우는 모습을 보고 외국에서는 이러지 않은데 우리나라는 미개한 국민이다라는 말이 큰 비난의 대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생자들의 부모가 그렇게 강력히 항의하고 나라의 대통령앞에서도 소리를 치는 이유는 희생자 가족분들이 미개한것이 아니라 재난재해에 대한 정부의 대처방식이 미개하기 때문에 분개하는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적어도 미개하지 않다는 선진국들의 재해재난 대책이나 대처방식이 지금의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같은 이런 주먹구구 존재감조차 없어보이는 행태를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저 글을 올린 학생이 아직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그러한 섣부른 경거망동을 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정부기관의 미개한 재해재난 대처수준은 정말이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이해해서도 않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사태를 지켜보면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정말 우리나라의 만연되어 있는 책임의식결여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세월호 사건의 전말을 보고 있자면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자리를 비워 큰 사고를 내었던 선박의 선장의 책임의식결여, 부두에서 화물을 제대로 고정시키지 아니한 인부들의 책임의식결여, 이를 관리 감독해야할 기관의 책임의식결여, 승객에 대한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선원들의 책임의식결여 이러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안타까운 큰 대형사고를 불러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일 위에서 언급된 권한과 책임을 가진 사람들중 한사람이라도 제대로 자신의 맡은바 책임을 다했다면... 이런 비참한 대형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비단 여객선업계만의 문제만은 아닐것이라 생각합니다. 권한을 가진 직책이라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결여된 책임의식이 우리 사회에는 곳곳에 만연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직에서 자신의 직분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직책을 유지하기 위해 그저 수수방관하며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책임의식결여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그러한 문제를 자각하지 않고 고쳐나가지 않는다면 책임의식이 없는 공무원은 계속 생겨날 것이고, 그러한 공무원이 많아 질수록 정부는 책임의식없는 공공기관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이번 세월호 사태에서 보듯이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오지 않나 싶습니다.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우리 소중한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이런 비참한사태를 보며, 우리는 우리의 결여된 책임의식의 미개함을 반성해야 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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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Tail 14-04-21 21:07
   
올해 2월에 고등학교 졸업했답니다. 그런데 글쓰는게 그곳스러워보이더군요.
     
질질이 14-04-21 21:09
   
전 고2인줄...
훋하다 14-04-21 21:08
   
맞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그 학생이 쓴 글의 뜻과는 다르군요....그 학생이 쓴글에 미개하다 라는 표현은 그렇게 반성하자는 뜻에서 쓰인 말이아닙니다... 지나가는 벌레를 보는 눈초리같았습니다;
     
캬하하퍼밀 14-04-21 21:11
   
네 그 학생은 아직 사회생활도 해보지 않은 어린사람이니 그러한 경거망동을 보인 것이라 생각 됩니다. 조금더 나이를 먹고 스스로 사리판단이 명확해지는 시점이 되면 자신도 오늘날의 주장에 부끄러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질이 14-04-21 21:13
   
그 비슷한 나이에 자원봉사하러 가는 친구들도 있는데
나이 탓을 하기에는 감정이 결여된 친구거나 한쪽 시각만을 보고자란 친구라고
생각 되는군요,
          
훋하다 14-04-21 21:15
   
나이를 먹고 꼭 사리판단이 명확해졌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사회지도층에 서게 될 사람일텐데...
          
하늘꽃초롱 14-04-21 21:17
   
아뇨.애초에 일반 국민들을 그렇게 아래로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 입니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 상류층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종자들 입니다.
질질이 14-04-21 21:12
   
다시 읽어보세요 ~
정부의 재난대응에 대한 비판을 하기 보다는 유가족의 흥분하고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을 미개하다는 말로
표현한 겁니다.

유가족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지 모르는지...자폭할말만한 발언이지요.
     
캬하하퍼밀 14-04-21 21:21
   
유가족이 분노하는 이유를 모르니 그런 커다란 실수를 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눈앞에 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인과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두타연 14-04-21 21:14
   
공직의 책임자는 분명히 그에 사응하는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국민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을 여쭤볼게요.
1. 민방위 훈련시 적극 참여합니까?
2. 재난대비 후년시 적극 참여합니까?
3. 교통신호, 방향지시등, 정지선, 중앙선, 차간 거리 등은 잘 지키십니까?
4. 자동차 정비는 원칙대로 하십니까?
5. 집의 소화전, 스프링클러, 매연감지기 등은 정기적으로 점검하십니까?
6. 주차장의 통로등에 불법 주차하지 않습니까?
.
.
.
세금은 정확히 잘 내십니까? 특히 자영업자 분들

이 모든 것을 잘 지키신다면 충분히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다.
     
훋하다 14-04-21 21:18
   
민방위 훈련시라... 지금 이상황은 민방위훈련을 참가하는 우리 일반인들보다 군대를 총괄하는 리더들에게 물어야합니다.... 전시상황이 났을때 책임을지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수있는가??
그리고 재난대비에 관해 공부해야하겠지만.. 이것또한 항공사나, 여객사가 일차적, 제일우선적으로 훈련을 받고 중시해야합니다.. 3번4번5번6번은 최소한 우리 국민이 조심해야할 부분이군요
     
하늘꽃초롱 14-04-21 21:18
   
말하고 싶은 요점이 뭔가요?
그냥 국민들은 입 닫고 있으라는 건가요?
과연 저 모든걸 다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님 스스로는 그렇게 하고 계십니까?
아니라면 이런 댓글도 올리지 마세요.
     
질질이 14-04-21 22:11
   
당연한 걸 묻는 당신은 도대체 무슨 답변을 원하는지 모르겠군요.

지금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럴 자격도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까?

강 비판하는 꼴이 보기 싫다고 하세요 ~
냐옹발꼬락 14-04-21 21:22
   
잘못 읽으셨거나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경우같네요.  그런 바람직한 의도의 글이었다면 많은 분들이 분개하시진 않으셨겠죠. 제가 읽기엔 성인으로서 인격에 의심이 갈만큼 저열한 내용이었는데요? 더군다나 사회지도층 자제로서 가져야할 도덕적 수준이 전혀 보이지 않기에 더욱 화가 나는 글이었습니다.
     
캬하하퍼밀 14-04-21 21:27
   
위에서도 언급이 되었듯이 그러한 주장을 한 학생의 주장이 자신의 눈앞에만 보여진 결과로만 판단을 하였기 때문에 물의를 크게 일으킨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더 나이를 먹고 사리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오늘날의 실수를 후회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