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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2 11:35
조타수 인터뷰를 보며
 글쓴이 : 하늘꽃초롱
조회 : 848  

조타수에 관하여  일반 선원과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승객을 구조하지 않고 탈출 하였다고 비난들이 많으시기에 적어 봅니다.
 
선장이 없는 시점에서 조타수는 침몰 직전까지 배의 키를 잡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선장이 있었다면 선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단지 선장은 선원들에게 명령할 권한이 있지만 조타수는 명령할 권한이 없다는 것 입니다.
 
관건은  조타수가 탈출한 시점입니다.
 
과연 배가 조종할 필요가 없는 시점에서 승객을 구조 할수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것 이지요.
 
승객을 구조할수 있는 상황임에도 키를 놓고 탈출했다면 당연히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부득이 구조할수 없는 상황에서 탈출 하였다면 조타수에게 인명구조에 대한 죄를 물을 수는 없을 거여요.
 
불가항력으로 뒤집히며 가라앉는 배에 키만 붙들고 수장 당할수는 없으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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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다 14-04-22 11:57
   
혼동은 무슨... 물타기하지 마세요. 전문가도 아니고 쥐뿔도 모르지만 선박의 이상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사람이 조타수입니다. 운전대 잡고있는 사람이 가장 잘 알지 않겠습니까?
지금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안 사람의 초동조치가 개판이었고, 선원들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나이어린 3등 항해사보다 조타수가 선장질 대신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경력이나 짬밥이나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배에 키를 쥐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면 선장도 무죄입니다. 선장과 더불어서 최고형을 받아야 될 사람이라고 봅니다.
     
하늘꽃초롱 14-04-22 13:06
   
왠 물타기?
먼저 배의 이상유무를 가장 빨리 아는건 기관사 입니다.
엔진의 움직임 만으로 배가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합니다.
하지만 기관사들은 브릿치의 지시없이는 기관실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조타수는 말 그대로 키만 잡을뿐  선장이나 항해사가 지시하는대로 키만 조종할 뿐이여요.
조타수가 선장질 대신해요? 뭐 조타수가 배를 좌지우지 할수 있는 직위로 착각 하시나 본데요 조타수는 브릿치에 근무하는 배 선원 중 제일 말단이여요.
스스로 판단해서 키를 움직일 권한이 없다는 겁니다. 낭떠러지로 진입하라면 그대로 진입해야 하는 위치여요.
간단하게 말이 사람이지  선장.항해사가  지시하는대로 움직이는 로봇이여요.
물론 본문에 이야기 했듯이  승객 대피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된 점이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겠지만 배의 침몰은 조타수 책임이 아니여요.
          
오다가다 14-04-22 13:41
   
26세의 초보 항해사와 58세의 조타수? 말을 바꿔보죠. 영화라고 봅시다. 25세의 초보 감독의 말에 58세 카메라감독이 말을 잘 들을 것 같습니까? 지금 두 사람이 소환조사에서 말이 엇갈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그 둘의 관계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항해사가 낭떨어지로 가라고 한다고 조타수가 가면 이상한거고, 인터뷰를 보아도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 같습니다. 휴가간 선장의 말을 들어도 이상한 사람이고 키를 못잡게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으면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항해사가 돌리라는 것보다 더 돌아간 것은 조타수도 시인한 사실입니다. 그것이 자의인지 타의인지가 이유가 뭔지가 중요하지만, 항해사가 타각을 정해주긴 하지만 키를 얼만큼 돌려서 맞추는지 주행을 정하는 것은 조타수의 역활 같습니다. 선장과 조타수의 죄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직접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미상 14-04-22 12:02
   
조타수가 변침을 하고 배가 기울어져 넘어가려 하는 중에도 조타를 잡고 있어야 한다면 크게 비판해야할 대상은 아니겠죠. 하지만 이미 조타가 불가능하고 자력으로 배를 원상복귀 시키지 못한다는 걸 깨달은 후에도 계속 조타실만 지키고 있어야 할까요?

말씀처럼 불가항력으로 뒤집히며 가라앉을 것을 예견 했다면 더 이상 조타수로써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직위를 막론하고 승객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승객 대피에 전념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 것 말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있었을까요?
     
하늘꽃초롱 14-04-22 13:12
   
위의 말씀처럼 자력으로 복원 되는 시점을 정확히 알수 없기에 조타수는 키를 잡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만약에 말이죠  저렇게 기울다가 복원력으로 다시 복원 되었는데 조종할 사람이 없다면 배는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선장+조타수는  배가 침몰하기 직전까지는 키를 지켜야 하는 겁니다.
본문에 밝혔 듯이 그 이전에 탈출했다면 댓가를 치러야 겠지요.
또한가지 엔진이 멈췄다고 배는 바로 서지 않아요.
자동차 브레이크 처럼 급정지 등이 가능한 걸로 생각 하시는가 보네요.
엔진이 꺼져도 만약 뒤집히지 않았다면 기울은 상태로 계속 앞으로 가는 겁니다.
도편수 14-04-22 12:34
   
배가 멈춰버렸고,
조타수가  할 수 있는 일은 인명을 어떻게든 더 구해야하는거죠.
자기만 먼저 탈출하는게 조타수의 의무가 아님.
     
하늘꽃초롱 14-04-22 13:13
   
그건 본문에  분명하게 써 놓았습니다.
          
도편수 14-04-22 14:36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아닌지는 수사중이고,
사건발생 시점도 조사중이니
저 사람에게 인명구조에 대한 죄를 물을 수 있냐없냐에 대한 말은 앞으로 지켜보면 알겠죠
그리고 여러가지 정황이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