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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2 17:53
이젠 농사도 과채류 말고는 못짓겠내.
 글쓴이 : glhfggwp
조회 : 541  

시x 열무 한박스(2~3단나옴)에 경매로 2천원에서 3천원 나가는데 어떻게 한단에 5천원을 주고 사먹어야되는지?
한박스에 박스값도안나오는 500원의 얼갈이 경매가 그런데 한단에 천원하내?
진짜 몇년전 배추대란때 배추가 없어 배추한포기에 만원넘게갈때. 농민은 한포기에 1500원에서 2000원에 중간업자들에게 팔았는데 그게 만원이 넘어버리는 거 보고 그때 농사 접었어야됬는데.
배운게 없어 농사짓지만 정말 과채류말고 채소류키우는 농민들 다 농사접으면 어떻게 되는지 피눈물 흘려봐야되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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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신사랑 14-04-22 17:55
   
요샌 그래서 농사지으려면 인터넷 판매페이지를 운영하거나 전화번호 홍보를 해서
소비자들이랑 직거래를 해야되요.. 유통과정 많아지면 손해보는건 농민들뿐..
     
glhfggwp 14-04-22 17:59
   
그거요? 잘안됩니다. 경쟁이 치열한만큼 과채류보다 약하고
그리고 사람들이 보통 2-3시간만에 시들해지는걸 이해를 못합니다.
시장에서 파는것 분무기 뿌려파는것을 더 선호하거든요.
          
핼신사랑 14-04-22 18:02
   
그런가요? 우리집은 김장할때 항상 단골집에 직접 주문하거든요..
그러니 값도 싸고 품질도 좋던데...
그래서 어머니께서 동네 주민분들이랑 친척들한테도 그 집 전화번호 알려드리기도 함..
스토리 14-04-22 17:56
   
중간 유통업체 개놈들이 얼마나 처빼먹는거야..
ZENTA 14-04-22 17:58
   
제 부모님도 농사 짓고 계시는데
그 맘 너무나도 잘 이해됩니다

올해 시금치 캐서 경매로 넘기는데
하루 온종일 세사람이 캐서 보내놓으니
다음날 문자로 경매가를 알려주더군요
5700원 ..
하지만 몇다리 지나면 만원단위를 넘기겠죠
생마늘님 14-04-22 17:58
   
.........시장에 할머니들이 쪼그려 장사하시는거 보면.....밥사먹기도 아까워서반찬까지 싸오시던데...
ZENTA 14-04-22 17:59
   
아버지가 부끄럽다고 캐지말자고 하더군요 ㅜ.ㅜ
이돈 벌자고 시금치캐고있으면 남들 흉본다고
     
glhfggwp 14-04-22 18:02
   
그래서 우린 얼갈이 뚜들어버렸습니다.
지금 호박넣고있고 에휴 한숨만나오내요.
          
ZENTA 14-04-22 18:05
   
화이팅! 입니다~
다나한 14-04-22 18:01
   
힘 내십시요 좋은일 올거라고 생각하시고 고진감래 라 합니다 파이팅 하세요
말티즈 14-04-22 18:05
   
전에 농사 할만하다 했지만 과일쪽을 뺀다면 좀 부끄럽군요
이번엔 기후로인해 작물들이 너무 잘되서인지 피해가 많네요
감자값도 그렇고.. 그나마 버섯류나 밭미나리같은 하우스 재배는 괜찮은편이지만
하지만 올해 참외값이 금이였죠 ㅠㅠ
호태천황 14-04-22 18:05
   
힘내세요 ㅠㅠ
gaevew 14-04-22 18:07
   
생산자는 경매가로 돈을 받지요. 경매후에는 여러단계를 거쳐서 소비자는 비싼가격에 구입하게 되는구조인데  경매제도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직판제도가 좋은것 같아요
     
산골대왕 14-04-22 18:11
   
도시에서 먼 곳에서 농업 종사 하시는거 아니라면 도시쪽 재래시장이나 몇군대 식당가
뚫어서 직접 납품 함 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서로 윈윈 가능할거 같은데 말입니다.
질질이 14-04-22 18:09
   
힘내세요 ~
생산자와 소비자가 둘다 이익을 보는 제도가 빨리 왔으면 합니다. ㅠㅠ
hihi 14-04-22 18:17
   
농사가 잘되서 가격이 싼게 아니예요.
일단 경기가 없어 팔리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경매가가 자꾸 내려가는거구요  이런 상황에서는 중간 유통업자도 돈을 못벌어요.
왜냐면 못팔아서 망가져 쓰레기로 나가는것 때문입니다.
농산물중 저장이 안되는 엽채류들은 유통업자에게도 원래 돈 안되는 구색용 물건이예요.

이상황에서 돈버는곳은 딱 한군데죠.
대형마트등 거의 쓰레기값에 사다가 제값 다받으며 다량 판매하는곳입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본적으로 유통 구조를 왜곡시켜놔서 더 힘들어진다고 봅니다.
그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받을만치 받아요.
그러니 소비자가는 안떨어지는데 재래시장에서 그보다 싸게 팔아도 안팔립니다.
왜냐면 대도시 젊은 주부들은 거의 대형마트에서 장 보고 재래시장은 안가거든요.
그러니 싸게 팔아도 안팔리니 재래시장 상인들도 대형마트 가격에 조금 싼 정도로 팔고 나머지 버려버리는게 차라리 속편하죠..

조금 과장된 면도 있습니다만 이게 현 상황의 일부분이예요.
결국 경기침체와 대형유통업체에의한 유통구조 왜곡등이 합작해서 농민을 구덩이로 내모는겁니다.
오라 14-04-22 18:53
   
재고 부담 때문에 가격이 높아지는 겁니다.

특히 신선이 생명인 야채류나 날생선이 더하죠.

못팔면 버려야하고 버리는 손해를
판매 마진에서 취하기 때문입니다.

고정 판로를 확보할 수 있으면 소비자 가격은 떨어집니다.
그래서 시장 크기가 중요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