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인간의 시각으로 파악하려 해선 않됩니다.
우리가 그를 욕하는건 그래도 그를 인간으로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하나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을 인간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승객이란 배에 싫은 화물 그이상이 아닌겁니다.
그가 계속, "지금 탈출하면 구조가 가능하냐"고 물은건
자기가 언제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나?
어떻게 하면 물에 오래 빠지지 않은채 구조되나? 하는 물음이었지
결코 선실에 갇혀있는 승객을 염두에 둔건 아니었습니다.
승객을 염두에 뒀다면 일단 승객이 선실에서나와
언제라도 탈출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려 했겠죠!
그들에게 승객의 존재는 구조되고 한참후에야 인식됐을겁니다.
"아참! 지갑두고왔네!" 이정도의 느낌으로..
극도의이기주의라구요?
이기주의라도 타인의 존재는 인식합니다.
그들에겐 타인이란 존재자체도 입력돼있지 않은겁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활동하는 대상은 뭐가있나요?
짐승과 로봇일겁니다!
짐승과 로봇을 인간의 법정에 세운다고요?
그들에게 더이상 분노는 에너지 낭비일 뿐입니다.
그런데 인간을 인간으로 파악 못하는 이들이 저들 뿐일까요?
이번사건은 안전불감증이 빚은 결과다!
천만에요! 선박관련 승무원 전원 안전하게 구조됐는데요?
자신들의 안전은 철저히 지켰네요?
배금주의 입니다! 배금주의에의한 인명경시!
사람보다 우선한 경제원리!
사람이 우선이었다면 그따위 배가 승객을 싣는일은 없었을겁니다!
사회에 팽배한 배금주의! 그리고 돈과 바꾼 안전! 그래서 희생된 인명!
이게 이번사건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작성일 : 14-04-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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