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에 유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후 확인 절차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이뤄진다.
시신이 단원고 학생인 경우 학생들 얼굴을 아는
단원고 교사들이 신원 확인 작업에 투입된다. 수습된 시신과 학적부 사진을 대조해가며 신원을 확인한다. 적은 수의 단원고 교사들이 돌아가며
투입되다보니 아침마다 ‘인수인계’가 벌어진다. 모든 교사들이 학생 얼굴을 아는 것이 아닐뿐더러 확인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신원 확인 작업에 참여한 한 해경은 “우리도 학교 측에서 학적부 사진을 건네받아 일일이 대조하며 시신 사진과 비교하고 있지만
학적부 사진이 화장하거나 포토샵 등으로 수정된 경우가 많아 신원을 확인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이
바뀌는 일을 막겠다며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계하기 전 DNA 검사를 의무적으로 하기로 19일 결정했다가 유족들의 반발을 샀다.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이틀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어쩔 수없이 얼굴을 아시는 분들이 선생님들이라서
그렇겟지만..
매일같이...자신이 기르치던 제자들의 시신을 봐야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가될지....
사회의관심과 도움이 필요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