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과열된 속보 경쟁으로 창피한 오보가 이어졌고 유가족이나 살아남은 학생들에게 차마 물어서는 안 될 질문을 던지는 영상들이 각종 매체에 보도되면서 '언론'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단짝 친구를 남겨놓고 구사일생으로 세월호에서 빠져나온 열일곱 살 어린 친구들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의 생사도 알지 못하는 부모에게 쉴새 없이 질문과 플래시 세례를 퍼붓는 장면은 같은 '업'을 하는 내가 봐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많은 네티즌이 기자들에게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422030415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