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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3 22:00
삼풍이 무너졌을때는....
 글쓴이 : 보라돌이
조회 : 1,255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데 당시 SBS 뉴스속보 때 한 미국인이 자기친구랑
삼풍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도착해보니까 백화점이 이미 무너졌고
주변은 서울의 모든 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 구급차가 몰려왔고
그 미국인이 속으로 "아니 백화점이 왜 무너지나?" 하며 상당히 어이없어하는 표정과
친구를 잃을 지 모른다는 불안해하는 표정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생각이 지금 문득 떠오릅니다.
제가 삼풍백화점을 딱 한번 가봤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게 95년 3월말쯤입니다.
무너진건 3개월 후입니다. 지하1층에 가서 물건을 하나 샀었는데 그 붕괴사고 때
지하1층에서 물건파시던 분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대형사고 같은 소식을 접하면 참 답답하면서도 분노가 일어요.
원칙대로만 하면 아무사고도 안 일어나는데 자주 되풀이되니까 답답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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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왔따 14-04-23 22:01
   
들어가본적은없고 앞으로만 지나간기억이....
이눔아 14-04-23 22:03
   
명품백화점이어서 그 당시 갈일이 없었죠.
     
보라돌이 14-04-23 22:06
   
명품도 일부 있었지만 중저가 제품도 많이 팔았었죠. 남성정장복도 싸게 많이 팔고 지하에는 식품매장도 있었습니다.
마고리엄0 14-04-23 22:04
   
우리 나라는 유독 이런 대형 사고가 좀 심한 것 같아요
게다가 원인도 따져보면 대부분 인재이고
관련자의 규정이나 안전 수칙 위반(정도가 아닌 어이없는 행동) 때문에
피해를 극대화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NineTail 14-04-23 22:07
   
제 이모 두분께서 거기서 쇼핑하고 나오셨는데 3시간후에 무너졌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사온컵 아직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카라짱 14-04-23 22:08
   
전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ㅜ ㅜ 건물이 칼로자르듯이 잘렸더군요 참혹했습니다
몽키헌터 14-04-23 22:08
   
초대형 사고가 터져도 그때 뿐...

사고를 통해 제대로 배우지도
교훈을 얻지도 고치지도 못한 결과가
오늘의 세월호 사고...

이번에도 또 그렇게 지나가면...
언젠가 또 터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