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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4 18:53
제가 복지단체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글쓴이 : 참새깍꿍
조회 : 401  

예전에 친구따라서 노인식단이라는 곳에서 봉사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노인식단은 사회복지단체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대상자가 65세 이상이었음.

그런데 어느날 한쪽팔 없는 진짜 허름한 아저씨가 사흘 굶었다고 한끼만 먹여달라고 왔었는데...

그 분이 65세가 아니라 제가 그 분 데리고 급식담당자 분 만났는데.

대상자가 아니라 밥 못먹여준다고 칼같이 자르더군요, ㅡㅡ

음식은 매일 남는데 얄짤없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도 신경도 안써서 제가 다 미안했음

그래서 제가 그 분한테 만원드렸고...

담날부터 봉사활동도 안나감 그때 너무 실망했어요,

복지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그냥 월급받으러 오는 사람이 많구나하고 느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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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쏘 14-04-24 18:55
   
그런 건 어쩔 수없지 않나요?

한번 허용을 하고 소문이 나면 노숙자들 다 몰려 올 텐데 그럼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생기죠

그렇게 돼서 노인분들이 정작 이용하기 불편하게 될수도 있고요
     
참새깍꿍 14-04-24 18:56
   
저는 근처 무료급식소 안내라도 해줄지 알앗는데
안돼요하고 쳐다도 안봄,,,그런 차가운 태도에 실망
          
마르쏘 14-04-24 18:57
   
하긴 중요한 건 어떻게 거절하는가의 문제죠
     
로메로 14-04-24 19:06
   
어쩔 수 없다라고 그냥 마무리 하기 보다는 좀더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분들 - 65세 이하, 노숙자, 실업자 등등 - 여러 소외 계층이나
위의 예처럼 법규 등에 의해 여러 이유로 안타깝게 지원을 못 받는 분들이 꽤나 보이더군요.
이성적으로 규칙도 지켜야 하지만, 감성적으로 지원해야 필요도 있습니다.

예로, 얼마전의  3모녀 xx사건...
이런 상황에 처한 분들께서 좋은 않은 결과로 끝맺을 경우,
애써 만들어 놓은 기존의 지원대책들도 아무 소용없다고 지탄 받기 쉽습니다.

글쓰신 분,
아주 훌륭하고 고운 마음씨를 가지신 분이네요.
행복하십시오.
하연수 14-04-24 18:59
   
진정한 복지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는거죠.
막막현수 14-04-24 19:03
   
복지단체도 결국은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기준에 맞지 않는사람까지 두루두루 돕고싶다면 개인적인 봉사단체를 설립하는게 맞죠
거기서 일하시는분이 냉정하게 보이실지모르겠지만
막퍼주는 사람이 잘못된겁니다 자기돈도 아닌 세금으로 기분내는거죠
     
참새깍꿍 14-04-24 19:07
   
ㅇㅇ 글 좀 잘읽어주세요,
누가 밥 안줘서 실망했다고 했습니까?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좋게 말해줄 수 있고 또 근처 다른 무료급식소 알아내서 소개해줄 수도 있는데 그냥 안돼요 하고 매정하게 끊어버리는 태도를 보고 실망햇다는 겁니다.
          
막막현수 14-04-24 19:14
   
제가 님의 의도를 오해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전 음식은 매일남는데 얄짤 없단 말 보고 음식을 안줘서 실망한거로 읽었습니다
태도상의 문제는 아쉽긴합니다
nameK 14-04-24 19:23
   
사회복지단체도 규모가 커지면 비리도 생기기 마련...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사랑의 열매 공금 횡령 사건이었죠; 저희 어무니도 복지단체 소속으로 20년 넘게 현장 봉사활동 하시고 지금은 요양보호사로 일하시는데 기부 보단 소외  계층에 직접적인 도움 주는걸 택하겠다 하시더라구요. 복지활동 하시면서 행정쪽 직원들 못볼꼴을 많이 보셨다고ㅡ.ㅡ;; 얘기가 다른데로 샜는데 아무튼 민,정 구분없이 어느 기관이든 투명하게 운영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결국엔 전부 돈 문제... 사람 욕심이란게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