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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5 10:41
진짜사나이 해병대 촬영못하는 이유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4,168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 글이 선연하다. 이 입간판은 포항 운제산 대왕암 앞에 서 있다. 천자봉으로 불리는 대왕암 오르는 길은 해병대의 상징적인 훈련 코스다. 신병들은 천자봉 행군을 마쳐야만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달 수 있다. 천자봉 행군은 해병의 혼이다. 천자봉 앞에서 해병은 진짜 사나이로 다시 태어난다.
 
 
‘진짜 사나이’들은 아직 해병대엔 가지 못했다. MBC는 해병대에 조금 어수룩한 사내들을 보내 진짜 사나이로 만들기 위해 몸이 달아 있다. 사장이 직접 나서거나, 예능 책임자가 다양한 루트로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아직은 허사다.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이 세 가지 조건을 내건 것이다.

그 첫째가 천자봉 행군이다. “천자봉 행군은 해병대 창설 이래 해병이면 반드시 거치는 전통이니 출연진도 똑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조건은 삭발이다. “해병처럼 옆과 뒤 머리를 팍 쳐 올려라”다. 셋째는 “오디션은 안 된다. 리얼로 하자”다. 세 가지 조건의 의미는 간명하다. “해병은 실전의 용사다. 예능을 한다면 최대한 제대로 하고, 진짜처럼 해보자”는 거다.

MBC는 3대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예능은 예능일 뿐”인데 너무 정색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이 지점에서 양측은 충돌한다. 해병대 사령부의 우려는 심각하다. 출연자의 엉뚱한 몸짓이나 웃자고 하는 언행이 해병대의 진짜 속살처럼 비치면 나사 빠진 군대가 되기 십상인 것이다. 군대가 웃음이 넘치는 곳이어야 하겠지만 군기가 엄정해야 하는 곳 또한 군대다.
 
 
 
이영주 해병사령관은 엊그제 15일 창설 65주년 기념식에서 “적이 도발하면 조금도 주저함 없이 신속·정확· 충분히, 무자비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해병대만은 예능의 침투로부터 지켜주는 게 좋겠다. 재미있는 해병도 좋지만 우리에겐 귀신 잡는 해병의 전통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은가.
 
 
 
해경은 모르겟어도 해병대사령관이 저런모습보여주시니
 
든든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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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땀띠나 14-04-25 10:46
   
해병 개무시해왔는데...무시 못하겠네... 존경합니다. 저는 참고로 육군 해안경계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해병대출신 아니니 오해하시지 말기를...그리고...예전에 해병대부심에 대해 함께 잡게에서 떠든 적도 있죠...
들기름 14-04-25 10:54
   
장혁 다시 불러와야지 안그러면 아무도 통과 못하겠네요.
Elan727 14-04-25 11:01
   
핸린가 뭐시긴가 갸 ibs 훈련 Fm으로 시키면 다음날 바로 연예계 은퇴할걸요? ㅋㅋㅋ
레오파드 14-04-25 11:15
   
해병대 편은 특별 캐스팅으로 해병대 출신 오종혁, 이정 등이 나오면 좋겠네요. (머리 한 번 더 밀고..)
그리고 기존 출연자중에서 머리깍고 진심으로~ 제대로~ 들어가서 경험하고픈 사람 선별해서.. 함께하면 좋구요.
우왕 14-04-25 11:41
   
당연한일이 다행스럽네
멍이 14-04-25 11:57
   
과연 얼마나 버틸까요....

돈이라면 안되는게 없는 세상인데요....

현재 진짜사나이의 인기 마지막 보루는 해병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