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25 23:58
잠수요원 “탁자에 낀 주검들 안빠져…울면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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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의자와 탁자 사이에 끼어 있는 시신들이 있다. 빼려고 해도 안 빠진다. ‘아저씨가 좋 은 데 보내줄게, 좀 나와줄래’ 이렇게 말하며, 울면서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인 25일 민·관·군 합 동구조팀 잠수요원들이 수색 상황과 관련한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수색·구조 작업이 시 작된 뒤 잠수요원들이 직접 언론에 설명을 한 것은 처음이다.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알려 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의식한 조처 로 보인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출신으로 천안함 침몰 당시 함미 쪽 인양 작업에 참여했다는 전광근 씨는 주검 수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씨는 “객실 문틈에 구명조끼가 끼인 시신은 구명조 끼를 벗긴 뒤에야 수습이 가능하다. 이럴 때 는 (부력이 약해져서) 잠수요원 2명이 함께 시신을 들고 올라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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