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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6 09:20
잠수 장비·인력 늦게 도착…절체절명 첫날 투입조차 못해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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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작업에서 실종자 가족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한 문제는 선내 잠수 수색이 너무 늦었다는 점이다. 16일 오전 9시54분 세월호의 좌현이 침수돼 더 이상 자력으로 승객들이 탈출할 수 없었던 때부터 이미 잠수인력의 선내 진입은 절실하게 필요했다. 하지만 잠수 장비와 인력이 도착하지 않아 약 300명을 품고 가라앉는 배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오후 5시쯤에야 해경과 해군 잠수요원이 도착했으나 강한 조류에 막혀 결국 물 속으로 뛰어들지 못했다. 선실 내 공기(에어포켓)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침몰 당일 절체절명의 순간은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갔다.

선내 진입이 이뤄진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현장을 방문하고 난 다음날인 18일 오후였다. 사고가 난 지 48시간도 더 지난 시점이었다. “뒤늦은 수색작업조차 대통령이 움직여야만 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 동안 해경은 “조류가 강하고 시야가 나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나마 이날은 화물칸 문을 여는 데까지만 성공했다. 객실에 진입해 처음 시신 3구를 발견한 것은 또 다시 하루가 지난 19일 밤 11시 48분이다.

민간 잠수사 참여 문제는 지금까지 갈등 중이다. 민간 잠수사들이 물 위에서 산소호스를 연결한 머구리 방식의 작업으로 더 오래 잠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해경은 처음에 이를 거부하다 21일에야 시작됐다. 자발적으로 찾아온 민간 잠수사들은 구조당국이 잠수 기회를 주지 않자 짐을 싸 초기 300명이 넘던 것이 25일 20~30명만 남았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계약한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구조작업에 참여하면서는 특혜 의혹도 불거졌다.

해경의 입장도 이해할만한 면은 있다.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또 다른 사고가 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연속 20시간 작업이 가능하다는 민간 수중 장비 ‘다이빙 벨’도 사용을 승인하지 않다 실종자 가족의 요구가 이어지자 3일 만에 다시 투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야간 수색작업을 위해 조명탄 대신 채낚이어선을 동원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뒤늦게 실행에 옮긴 것도 많아 군경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다’는 믿음을 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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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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