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표창원 "책임질者 탈탈 털고나서 성금모으자"
뉴시스 | 박성환 | 입력 2014.04.28 14:00 | 수정 2014.04.28 14:10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단원고 학생들을 돕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모금운동에 대해 "모든 종류의 성금과 모금에 반대한다"고 28일 말했다.
표 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취지의 순수성은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진실발견과 책임소재의 명확화, 그에 따른 처벌과 배상이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질 자 탈탈 다 털고 나서, 성금 모금하자"며 "성금 모금은 책임 덜어줄 수 있다"고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에게 철저한 책임을 묻고 배상을 받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은 없는데 도의적으로 돈을 주는 '보상'과 책임이 있어 강제로 물어내야 하는 '배상'은 차원이 다르다"며 "청해진 해운 유병언 일가, 한국선급과 해운조합 등 안전관리사, 국가 등 책임 반드시 따져 철저히 '배상'하게 해야 한다. 사상최고 배상"이라고 강조했다.
(후략)
-> 몇몇 유명인의 기부는 계속되어도 좋겠지만
전 국민적인 성금 모금이라면 그건 표창원 소장의 말이 일리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면 냉철하게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파악해야 할 국민들이
애도 분위기에 휩쓸려 성금 모금이나 하다가 시간 지나서 다시 또 둔감해지면 안 되는 거고
또 표창원 소장 말마따나 엄정하게 배상이 이루어져야 할 일이
성금 모금 많이 모였다고, 어물쩡 보상 위주로 흘러가게 해서도 안 되는 거니까요.
작성일 : 14-04-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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