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혀질것 같은데
이번 사건은 다르네여..
너무나 마음 아픕니다....
시로 표현 해봤네여..
바다가 태양을 삼키던 날
무너진건 너희가 아니라 우리였다..
너희가 있을곳은 우리가 있는 곳이고
우리가 있을곳은 너희가 있는 곳이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바다여 바다여 뒤집어져 부끄러운 두발 내디딘
이 땅을 집어 삼키고 태양을 살려 다오..
하늘아 하늘아 봄이 가면 여름이 오건만
우리의 원통한 봄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구나...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저곳에서
태양이 다시 떠오르면
우리의 부끄러운 땅은 바다로 흘러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