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세가지 기사는 채널A의 크랩스터에 관한 서로 다른 시기에 내놓은 기사입니다.
수심 6000m 압력도 ‘거뜬’…‘검은 노다지’ 로봇이 캔다
국내개발 해저탐사 ‘게 로봇’ 현장으로
ROV 크랩스터…무턱대고 부른 ‘무용지물’ 첨단장비
우선 첫번째 기사는 자원탐사 로봇 미내로 + 크랩스터 에 관련된 기사로 작년 여름에 게재된것인데요.
두 장비의 첨단장비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서 짧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기사는 4월 22일에 실린건데요. 이 기사에서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세월호 침몰 현장에 국내 연구진이 개발 중인 신형 잠수정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전봉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해저탐사용 로봇 ‘크랩스터’(사진)를 대전에서 사고 현장으로 이송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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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원은 “크랩스터 몸체에 장착된 초음파 스캐너를 이용하면 세월호가 물속에서 어떤 형태로 누워 있는지, 세월호 주변 지형은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잠수부들의 접근 경로를 결정하거나 세월호 인양 계획을 짤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기술 자체가 호의적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 장비가 과연 현장에서 투입되서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는 회의적인 시선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어떻게서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바램이 잘 묻어나있죠.
그런데 말이죠. 4월 30일에 올라온 세번째 보시기 바랍니다.
"무인잠수정, 게 로봇, 플로팅 독... 사고 현장에 각종 첨단 장비가 동원됐지만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맞지 않은 장비들을 무턱대고 일단 투입부터 했다가 사실상 방치되거나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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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가의 첨단장비들을 놔두고, 잠수부들에게만 모든 기대를 걸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갑자기 이런 기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물론 첫번째 두번째 기사와 세번째 기사는 서로 다른 사람에
의해 씌여진 기사이긴 합니다만 왜 이렇게 빈정거리는 투의 기사가 그것도 30일날 올라왔을까요?
혹여 다이빙벨을 의식해서 밑밥을 뿌린건 아니겠지요?
사람들이 크랩스터를 바라보는것과 다이빙벨을 바라보는 관점은 같습니다. 어떻게든 도움이 될수
있다면 투입이라도 되서 유용하게 쓰이면 계속해서 유용하게 쓰면 되는것이고 유용하게 쓰이지 않으면
철수하거나 철수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크랩스터나 다른 장비에 대해서는 아무런 군말도 없이 투입하고 적당히 시도하다 바로 철수했어도
당장 그거가지고 크게 문제 삼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독 다이빙벨이 이슈의 핵심에 올라와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다른 장비들은 그럼 도움이 안될건데도 투입한겁니까? 언딘측도 다른데서 사용하는 다이빙벨을 몰래
빌려오지 않았습니까? 단지 이종인이라는 사람에게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 투입을 막은거고 투입을
하고나서도 이슈화 하는것이 아닙니까?
제발 좀 솔직해지세요. 이종인이라는 사람이 싫다고... 싫어서 명분을 줘서는 안된다고
싫은건 각자 개인의 자유이지만 싫은거는 싫은거고 상식적으로 인정해야 할건 인정해야 하는것입니다.
예를들어 김대중이나 노무현 정부 당시 이런 사고가 발생했고 지만원이나 변희재나 조갑제나 이런
사람이 다이빙벨이라는 장비가 있는데 왜 사용하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면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
주장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하겠습니까? 또는 사용한 뒤의 후기에 대해서 그렇게들
관심들이 많겠습니까?
작성일 : 14-05-01 12:59
조회 : 4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