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선이라고 하면 혼선이고 견제라고 하면 견제고..
실종자를 빨리 구해야 되는데 철수하는 이유가 그거 하나뿐입니까?
- 공을 뺏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그런 일이 있음으로 인해 이렇게 반짝 온 사람이... 그래서 결정한 거에요
공을 뺏기 싫어서.. 정말 그렇습니까?
네. 정말 그것밖에 없어요...
이런건 여기 오시기 전에 예상을 못하셨나요?
- 네.
그런데도 이렇게 조류가 심한 팽목수도에 장비를 무리하게 들고 오셨던 이유는 뭡니까?
- 제 장비는 써 봤으니깐요. 검증이 됐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럼 다시 할 수 있다면 도전하시겠습니까?
- 다시 도전을 할거면 제가 이렇게 해서 이런취급을 받고 가족들한테 야단을 맞고 그렇게 할리가 없죠.
지금도 가장 월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이거 쓰라고 했어요
실종자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죄송합니다. 구한다고 와서 못구하고 와서.. 그게 어떤 이유가 됐던
못 구한게 아니라 안구하신 거죠.
- 못 구했죠.
처음부터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예. 진심으로.
해경 언딘 이런데 불만이 많았는데 끝나는 시점에 하고 싶은 마음은
마무리 잘 해주십사 하고.. 그동안 분란을 일으켜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왜 스스로 분란이라고 표현하십니까.
- 그동안 곤란하게 만든게 많았으니까요.
실패한 놈이 어디가서 무슨 얘길 하냐. 앞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누를 끼치게 되면 안된다.
실종자 가족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음은.
-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한 그 부분이 말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기대를 저버려서 죄송합니다.
아직 해경이나 언딘에 섭섭한 마음은 없습니까
- 없습니다.
앞으로 구조작업에 참여할 생각은 있으십니까?
- 그거는 상황에 맞게 행동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뭐... 사람같이 안볼겁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드릴 말씀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떤 이유가 말도 안되고 그렇겠지만...
해경과의 협조는 잘 이루어진 건가요?
- 잘 이루어졌습니다.
정말 빠진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까?
- 첫번째 새벽에 시도를 하고 두번째 시도했을때 있을 수 있는 상황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된겁니다.
사람들이 기대도 했고 정말 할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이 기대가 사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고 뭔가 입증할 수 있는 기회잖아요. 경제적으로.. 정부에서도 보증을 하고.
근데 이제 그런 결정을 하게 된건 그거하고 다 맞바꾸는거죠. 제가 질타를 맞고 사업하는데도 문제가 있을 거고..
첫번째 들어갔을때 에어호스가 끊어졌어요. 와이어에 씹혀서
결국 사업 때문이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