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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4 12:13
"그넘이 목에 학생증을 걸고 나왔다네. 내 새....끼 못 알아볼까봐 그랬나."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1,234  

세월호 침몰사고 19일째인 4일 오전, 할머니는 하나뿐인 손자 김군(17)을 찾았다. '제발 하루빨리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기를.' 그의 간절하고 간절한 기도를 착한 손자가 들었던 것일까. 이날 새벽 발견된 단원고 학생 김군은 목에 학생증을 걸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싸던 할머니는 "그놈이 학생증을 목에 걸고 나왔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의 친손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혹시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까 걱정했나보다. 할머니는 "차마 시신을 확인하러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신 그의 아들이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하나뿐인 친손자인 김군은 할머니에게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이었다. "잘생겼지. 잘생겼어. 지 아빠 닮아서 키도 크고 잘생겼어." 생전 얼굴을 떠올려본다. 할머니는 "보고싶어 미치겠다"고 흐느꼈다.

http://news.nate.com/view/20140504n04186?mid=n0401
 
 
 
아......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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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호 14-05-04 12:15
   
사고 발발 후 한달도 아직 안됬는데 몇달이 흐른듯한 느낌이 듭니다... 모든게 지지부진하고... 워낙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눈물은 말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나구요..
해치 14-05-04 12:19
   
갑자기 군대에 있을때 군번줄의 용도가 생각이 나네여. ㅠㅠ

의도적으로 학생증을 목에 걸었을거라는 생각을 해 보니...ㅠㅠ
명복을 빕니다...ㅠㅠ
발에땀띠나 14-05-04 12: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돼지콜레라 14-05-04 13:27
   
17년 이라는 짧은 생. 행복하게는 살다 갔을까.
모든 것들 체념하고 마지막으로 목에 학생증을 걸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