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무능이나 실정에 대한 불만을 외부로 투사시키는 건 동서고금 모든 나라가 써먹어 온 방법이죠. 외부로 불만을 돌리는 떡밥이 근거가 타당하고 진실한 것이면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고 없으면 조작해서라도 타국을 비난할 거리를 만들어 내는 거죠. 어느 나라나 일정 정도의 타국에 대한 혐오세력은 항상 존재합니다만 상당수의 사람은 정부의 의도대로 움직입니다. 물론 시기와 상황에 따라 강약을 조절하고 정반대로 바뀌기도 합니다. 좋은 예가 중국인데 반한 친한 정책을 번갈아 쓰고 있죠.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보도도 달라지고 한국에 대한 국민감정도 큰 폭으로 움직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한국의 경우 정부에서 관제데모까지 만들어내서
반미감정을 촉발시킨 때도 있었죠.
그 여파가 상당기간 이어져서
서울 올림픽에서 미국과 경기하는 중국, 소련 선수들이
열렬한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