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모 언딘 이사는 이씨의 사망 판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숨진 잠수사가 언딘 소속 여부를 떠나 저희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며
"정확한 사항은 공식적인 브리핑을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해경이 동원령을 내려 소집된 민간 인명구조협회 소속
잠수사로 언딘과 계약하는 형태로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씨와 언딘과의 계약 관계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박 이사는 "계약 관계는 아니고 동원령에
따라 와서 저희 쪽에 배당을 받고 함께 잠수 작업을 한 것"이라며 "저희와 계약은 하지 않았더라도 저희 담당으로 잠수 작업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책임지신다 하셨으니 지켜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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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수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이씨는 공기공급장치를 벗은 상태였고, 벗은 공기공급장치의 호스와 주변의 다른 줄이 복잡하게
꼬여있던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날 선체 5층 로비에 유도줄(가이드라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예정돼 있었다. 수중에서
공기공급선과 다른 줄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본인이 직접 수습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 직후 바지선
위에서 이씨가 착용한 잠수장비를 확인한 결과, 공기공급과 통신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이로 볼 때 잠수 작업 중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복잡하게 설치된 유도줄 등에 공기공급선이 꼬여 사고를 당한 게 아닌가 하는 추정이 가능하다.
긴급하게 추가 투입된 이씨가
처음으로 낮선 환경에서 잠수하다 화를 당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로 침몰사고 초기부터 잠수수색에 투입된 한 민간잠수사는
"새로 투입된 잠수사들이 현장상황에 적응하려면 적어도 4~5일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한 투입이 피할 수도 있었던 희생을
불러왔다는 비판이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측에 제기되고 있다.
에휴..........피할수있는 사고였는데..정말....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