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익명을 요구한 손해보험업계 고위관계자는 “지난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이나 1994년 성수대교붕괴사고 그 이듬해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사고 수습비용이 대략 1000억원 수준이었다”며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드는 비용은 적게 잡아도 3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습비용 안에는 희생자들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을 제외한 액수”라며 “6000톤급이 넘는 거대
여객선을 인양하는데에만 1000억원 가까운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세월호 참사 사망·실종자 위로금,
부상자 지원금·치료비 등을 세금으로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매일 경비정과 어선 수백 척, 잠수사 수백 명을 동원해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도 세금을
쓰고 있다.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지만 매일 이들에게 투입되는 비용이 어림잡아 3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현장에
도착한 대형 크레인 5대 역시 3600톤 급으로 하루 임대비용만 1억 2000만원이다. 현재 크레인 1대만 남아있고 4대는 원상복귀했지만
인양작업이 본격화할 경우 최소 두 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한 척당 비용은 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선체 인양 전
시신 수습과 선체 내 수색작업을 위해 투입되는 다이빙 벨의 사용금액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1회 사용 시 약 1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선체 인양을 위해 언급되고 있는 8만톤급 플로팅도크 역시 실제 사고해역에 투입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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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와 인양 전문가들은 대형 크레인 여러 대를 동원하더라도 인양작업에
최소 두 달은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200톤급 천안함 인양에는 30일이 걸렸다. 이보다 5배 규모인 6000톤급
세월호의 경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정확한 비용을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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