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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9 10:04
정부의 1차 책임- 선박의 출항 표준 절차
 글쓴이 : 천장무류
조회 : 480  

정부 책임론의 사설을 다 때려치더라도 
이것 때문에 정부의 1차 책임 입니다.
다른 글에 제가 적은 댓글을 끌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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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잘못 아시는것 같습니다. 
선박은 출항전에 반드시 기본적인 안전관련 사항을 확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1.선박내 자체 확인 
(기관부, 갑판부에서 선교로 모든 기기의 이상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선교에서는 항만에 이를 신고 합니다.) 

2.항만에서 확인 
(과적,고박등으로 인한 선박의 외부적 이상 요인과 여러 안전사항등을 
해당 선박과 항만 컨트롤 타워에 알려줍니다. 
그러면 항만 컨트롤 타워에서 출항 허가가 떨어지고 이는 해경에 신고가 됩니다) 

3.위 2가지를 해경에서 확인 후 출항 가능 합니다. 

일반 육상 자동차처럼 그냥 출발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출발 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이죠 
지금 화물과적과 화물고박 문제가 제기되었죠 
애초에 위 사항은 출항전에 확인되었어야 하는 사항이고 
이것이 확인되었으면 출항 금지가 내려졌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구조적 결함을 떠나서 지켜야 할 안전절차를 지키지 못해서 
정부의 책임도 1차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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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죽일놈들 인가를 따지고 싶다면 
관점을 다르게 보는데로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수 있습니다만 
선박법으로 본다면 정부가 더 책임이 큽니다. 

헌법상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고 
이를 위해 국가 기관이 설립되었으며 관리 감독의 권한을 국민이 위임 하였습니다. 

해수부와 해경이 본인의 할일만 제대로 하였어도 
이런 부실 선박이 운행될일도 없었고 
지금의 어이없는 인명구조 사고도 없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초기부터 제가 적은 글들중에는 해운관련 주변이 모두 오염되어서 손대기 힘들 정도라고 적은적이 있습니다. 
그중 관공서만 제대로 정신 차렸으면 이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사고전 과정도 문제였지만 
사고후 정부의 대처는 유치원생 수준도 안됩니다. 

예를 들어 드리면 

선사가 선박을 사옵니다. 
해경과 해수부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검사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당연히 문제있는 선박은 허가가 안나갰죠 
그런데 허가가 나고 
노후선박은 선박법에 의하면 수시로 안전 검사를 하도록 되어있는데 
모든 검사에서 통과가 되고 
단속에서 그냥 넘어가고 
문제가 있어도 같이 쉬쉬 해줍니다. 

허가가 안날 선박이 허가가 났다면 당연히 이를 관리하는 부처가 책임지는것이 맞는것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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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은 
1.일본에서 운행되던 노후 선박을 청해진 해운이 사옵니다. 
한국에서 운행되기 위해서는 선박법에 의거 선박 안전검사서 제출 되어야 하고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여서서 잠깐! - 정부에서 허가 났다 
a.정상적인 배다 
b.불법적으로 허가 되었다. 

2.선박법에 의거 선박의 개축과 개조는 
마찮가지로 안전관련 리포트와 검사서 또한 안전검사를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a.정상적으로 안전검사를 마친 배이다 
b.불법적으로 허가가 되었다. 

여기까지가 실제 운항되기 전 사항이죠 

3.선박법에 의거 노후선박은 수시로 안전검사를 받도록 되어있는데 
해당선박에서는 이 검사를 날림으로 받았다는 사실이 나오죠 
이 해당 사항의 책임은 해수부와 해경이 책임지도록 되어있습니다. 

고로 이것은 확실하게 정부 잘못 

4.로로선인 여객선인 경우-즉 승객과 화물을 같이 운반하는 경우 
선박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선박법에 의거된 모든 조치와 안전검사 또한 주의를 선박에게 줄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방기하여 이번 사고가 발생하였으므로 
  
이것도 해경과 해수부의 잘못이 분명 

위에 4가지 사항만 본다면 
1,2번은 명확하게 판별 못한다고 해도 
분명하게 정부 잘못이라는것이 나옵니다. 

솔직히 1,2번의 경우 어느쪽으로 대입시켜도 
정부의 잘못이 나옵니다. 

정상적인 배의 (모든 검사 승인이 떨어진) 운항후 과실이냐 

정상적이지 못한 배를 (잘못된배인데 불법적인 승인이 떨어진) 
허가해준것 부터가 잘못인지의 차이일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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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 14-05-09 10:15
   
법으로만 본다면..정부가..1차 책임이 맞죠....딱...문구로만 본다면..
하지만..실제로...문제는 관행이죠...저대로 법이..1~2년전에 만들어진것도 아니고..
수십년동안 행해진 관행...앞으로 해결방법은 어떻게 보면 간단합니다..
저 관행을 어떻게 부시냐..못 부시냐....
헐랭이친구 14-05-09 10:24
   
누가 대통령직에 있었어도 사고는 일어날수 있었을겁니다...

처음은 탑승객 버린 선원들 언딘 해경 이런문제들이 공분을 샀고 철저한 처벌이 있어야 겠고

또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헌데 그 후 벌어진 사고 수습에서의 청와대가 취한 여러 정황들이

위에것 못지 않게 아주 막장이었죠 그 막장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구요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 막장에 분노하는 겁니다
프리워커 14-05-09 10:28
   
음... 관행을 어떻게 부시냐?... 는 윗 분의 말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닌데...
사실 관행은 아니라고 봐요.

뉴스에도 나온 내용이고, 이래저래 배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일 노선만 타보셔도 답이 보입니다.

같은 배라도 국내노선에 비해 어느정도 물품 고정등... 안전장치 해놓고 있고...

유심히 보시면,한국에서 출발할때와 일본에서 출발할때가 틀려요.

인식을 하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도 분명 있지만...

알고있어도 안하는데...
디아 14-05-09 10:45
   
가생이에 계시는 어떤 유저분은 그걸일일이 나라에서 하라고?
라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제가말했죠 우리가 내는세금이 저런데 쓰이는거라고..
하늘꽃초롱 14-05-09 10:47
   
벌어진 사고는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과 청해진해운의 합작품인 것이 명백하지요.
사고 이후의 대처는 선장+승무원  그리고 해경+언딘 의 합작으로 인한 참사이지요.
여기에도 해경이라는 조직이 정부에 속한만큼 정부는 책임을 피할수 없습니다.
가장 책임져야할  정부라는 곳이 세력을 등에업고 국민을 기만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없어져야 할 정부라고 봅니다.
Nigimi 14-05-09 11:01
   
관행이라기 보다는
현재 과적.고박등 입출항 안전점검하는 기관이 한국해운조합인데
여기 이사자리에 퇴직한 해양 및 교통관련 관료들을 앉혀놓고 방패막이 삼은다음
공무원들도 나중의 자리 생각해서
세월호같이 증개축하거나 과적.고박 등의 문제점이 있어도 걍 묵인해버리는거죠

얼마전에 해운조합이 검찰압수수색 드가는거 알고 내부문건 대량으로 파기한것만 봐도
해운조합이 그동안 정.관계에 얼마나 많은 돈과 향응을 제공했는지 답나오져..
그러니까 자꾸 후진국형 사고 후진국형 사고하는 하는겁니다
관행이라기보다는 걍 다 썩은거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