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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9 13:29
유로후 리프니츠카야 인터뷰 (번역장문 주의) 쿨내 쩌는 소녀가장
 글쓴이 : 김님
조회 : 1,469  



<원문: http://www.sport-express.ru/olympic14/figureskating/reviews/40179/>


Q.참고 있는건 뭐임?
A.전부임, 물론 상식선에서 하고싶은건 다함
그래도 매일 연습만 하기때문에 어디 가질못함


Q.외출하고 싶지않음? 하이힐신고 친구들과 놀러간다던가
A.하이힐은 안신음, 발조심해야 되기때문에


Q.구속된 생활하는거 피곤하지않음?
A.그렇게는 생각안함, 내가 선택한 인생이고 못하는걸 하고싶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슴
근데 요전까지는 정반대였슴, 하고싶은걸 못했었으니까


Q.니 코치가 말하길, 유로에서 노력한 결과를 다 얻었다고 그랬슴, 진짜임?
A.전부라고 하긴 뭐함, 그래도 많은 결과를 얻었음. 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링크에서
보여준게 노력보다 당연히 일어날일이 일어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 못 생각한거임
예를들면 유연성같은 경우는 몇일만 스트레치안하면 등이고 허리고 다 굳어버림, 다리도 못벌림


Q.연습 좋아함? 아니면 그저 업무일뿐임?
A.예전엔 싫었슴. 굉장히.. 지금은 그때문에 결과가 나오고있슴. 그래서 점점 좋아지고 있슴


Q.피겨는 돈이 좀 드는 스포츠인데 그렇게 생각해본적 있슴?
A.없슴, 지금은 원조가 많이 들어옴. 그리고 어릴적부터 그런건 생각해본적 없슴
엄마하고 모스크바로 이사올때도 바로 익숙해졌슴


Q.어떤일이 일어나고있는지 실감이 옴? 니 엄마의 생활은 어떰?
A.그야말로 멍~한 상태임. 자동차로 이틀걸려서 코치한테 테스트받으러 간게 생각남.
계속 차안에서 창문밖 경치가 바뀌는걸 내다보고 있었슴. 굉장히 이뻤슴..


Q.왜 비행기안타고 자동차임?
A.여행으로서가 아니고 3일간 집을 떠난건 인생을 바꾸기위함이었슴. 이삿짐 싸들고


Q.코치한테 발탁이 안되었다면?
A.집에 되돌아갔을거임. 엄마도 그만둘까 계속할까 물어봤었슴
내 결정에 달렸던거임. 하지만 열살짜리 애한테 어떤 결정을 할수있겠슴? 
그러함, 계속한다고 했슴. 하지만 그 때 그만둔다고 해도 후회는 없었을거임.
그만두는게 멋있을지도..라고까지 생각했었으니까. 근데 "왜 그만둬야되지?"라는 생각이 듬.
그래서 엄마한테 "계속 갑시다!"라고 했슴
 

Q.니때문에 엄마는 뭔가 포기해야하지 않았슴?
A.전부임, 에카테링부르크에서 엄마는 직장이 있었고 시내에 집도 있고 엄마인생의 모든것이었슴
모스크바에는 아무것도 없슴, 어디에서 살아야할지도 몰랐슴, 안정된건 최근임


Q.모스크바는 어때? 살만함?
A.굳이 말하자면 살만함. 그래도 원래 살던곳보다는 친근한 맛은 없슴, 올여름에는 키프로스에 있었는데
그때 딱 하루 고향에 갔었슴, 낮동안 내 말을 보러 갔었슴, 그날저녁내내 차타고 동네를 돌아당겼슴.
여기저기 다 갔슴. 링크에도 가보고


Q.밤에?
A.응, 경비원아찌가 나를 아니까 링크안에 들여보내줬슴. 굉장히 기분이 묘했슴


Q.모스크바에 아는사람은 어떤 부류임?
A.한정되 있슴. 학교에는 안감. 집에서 공부함. 그래서 스케이트타는 부류들임. 집하고 아이스링크.
싫지는 않음. 나 사실 사교적인 성격이 아님, 차라리 사교관계 없는게 맘이 편함


Q.인생에서 혼자 남겨진 느낌 안듬?
A.그럴 시기임, 평생 스케이트 타는것도 아니잖음? 참을수 있슴. 하지만 그만큼 계획세우기는 어려움
뭐든 금방금방 바뀌잖음


Q.모스크바 그랑프리 끝나고 처음으로 마인드콘트롤이 안됐다고 그랬잖음? 어땠슴?
A. 무서워 디지는줄 알았슴. 쳐망하는건 아닌지 엄청 쫄았슴. ㅈㄴ쪽팔림...
많은 사람들이 결과가 중요하니까 연기한건 잊으라고 해줌. 연기자체는 잊을수 있슴. 근데 역시 쪽팔림
내 연기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 율리아가 나올 순서다..."그랬을텐데


Q.사람들 기대에 응답하는건 어떰? 중요함?
A.솔직히 말하자면 그러함.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사람들한테 신뢰를 받고싶은가봄


Q.처음 유로챔피언이 되서 새롭게 느낌 감회같은게 있슴?
A.응, 사실 내 프리연기는 돌파구였다고 말할수있슴. 부다페스트에 왔을때는 컨디션이 완전히 시망이었슴
첫 연습에서는 쇼트에서 3가지 요소를 망쳤슴. 코치님은 패닉에 빠졌슴


Q.그래서 어떻게했슴?
A.나도 패닉이었슴, 나중에 되서야 감각이 돌아왔슴. 근데 쇼트끝나고 하루쉬었는데도 휴식이 안됐슴
마지막 연습때는 무서웠슴. 너무 덥고 괴롭고 그랬슴. 스케이트할때 엄마한테 "나 디질거같어"라고 진짜 말할정도였슴
다리에 감각이 없었슴. 모스크바에서는 다리가 후달거렸다면 이번에는 내다리가 아닌줄알았슴.
오프닝포즈때는 몇번이고 복근운동을 하고싶다고 생각했을 정도임. 그리고 시작했는데 첫번째 악셀은 
무릎이 굽혀지지않은 상태에서 뛰어버렸슴. 그래서 컴비네이션 못한거임


Q.유로전에는 코치한테 왜 3개의 컴비네이션을 전반에 하는지 물어봤었슴. 부다페스트에서는 후반에 뛰었고
거의 1점에 가까운 보너스도 얻었슴. 애초에 그렇게 하는게 좋은거아님?
A.그게 무지 어려운거임. 지금까지 프리를 그런식으로 해본적이 없슴. 거기다가 복잡하기만 하고 의미도 없슴
클린연기를 하는게 중요함


Q.연기중에 생각하는건 누구한테 배웠슴?
A.코치임, 그녀는 누구한테든 그거에 대해 가르침, 하지만 모두 이해하는건 아님


Q.스케이트하면서 실수했을 경우 어떻게 점수를 복구할지 생각하는건 엄청 어렵지않음?
A.상황에 따라 다름, 모스크바그랑프리 전에는 모든 컴비네이션을 잘 했었슴. 완전히 준비가 되있었슴.
그래서 처음 두번의 컴비네이션(더악후의 2T-2T)을 실패했을때 뭘 할수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했슴
아직 3F-toe하고 2A-toe 컴비네이션을 할수있었슴. 하지만 프로그램 끝에는 너무 피곤에 쩔어서
혹시 점프못하는건 아닌지 걱정이었슴. 3F-3T를 뛰고싶었는데 첫 점프가 잘 안됐슴. 모스크바에서는
전체적으로 진짜 악몽같은 스케이팅이었슴, 하지만 부다페스트에서는 완죤 달랐슴, 특별히 생각할것도 없었슴


Q.혹시 이 연기로 2위였으면 화났을거라고 봄?
A.엄청, 계획대로 전부 해냈고 클린이었으는데 이기기위해 또 뭐가 필요함?


Q.음.. 예를들어 럿츠점프 엣지를 고친다던가?
A.옳다쿠나, 하지만 지금 고치고 있슴. 이제까지 인사이드엣지로 뛰었기때문에 아직 도돌이상태임, 악셀도 똑같음.
아직 당분간은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할수는 없지만, 이번 쇼트에서 뛴 점프는 맘에 듬. 
근데 점프에서 GOE를 많이 못받아서, 가점이 1인가 그랬슴


Q.모두가 김연아하고 비교하고 그러는데 신경 안쓰임?
A.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생각안함


Q.올림픽은 어떰? 대표된거 축하함
A.아직 갈수있는지 모름, 솔직히말해서 모든게 몇번이고 변경되고 그래서..
모스크바에서 프리 실패했을때, 그 대회에서 대표결정된다고 그랬었슴. 
그러고는 여자싱글에서는 그랑프리파이널에서 결정된다는 소문도 돌고 그랬슴. 
내가 러시아 스케이터중에는 가장 좋은 결과를 냈지만서도 결정은 국내선수권이 기본이라고 들었슴.
그로부터 또 바뀌더니 그게아니고 유로선수권에서 모두 결정된다고 해서.
그래서 경기에서 이겨도 이제 끝났다 대표선발 됐다는 생각이 안듬. 아직 그런 기분이 안듬
단체전이 아직 공중에 떠있는 상태인건 따로 생각한거임


Q.단체전은 어떰? 두번 탈지 한번 탈지?
A.시키는대로 할거임. 개인적으로는 싱글경기에 대해 더 생각하고 있슴,
단체하고 싱글은 10일정도 시간차가 있어서 그사이에 올림픽촌을 떠날수가 없슴
어찌될지 상상이 안됨


Q.부다페스트때처럼 시합사이가 벌어지는건 힘든거아님?
A.아님, 부다페스트는 좋았슴, 쉬는날에 회복하고 숙면도 취할수있었슴. 쇼트끝나고 잘 풀려서
기자회견에도 나가야했슴. 올림픽에서는 쉬는날은 없을거임. 엄청 어려울듯싶음


Q.연기전에 아무도 안봄? 선수나 코치, 관객들이라던가
A.그러함,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어쨌든 내가 하는거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안함


Q.기분전환으로는 뭘 하고놈?
A.크로스워드퍼즐임. 그리고 그림도 그림. 인터넷에서 사진은 찾아서 그걸 따라 그리고 그럼


Q.왜 말이 좋아졌슴?
A.어릴적부터, 4살때 말에 태워줬슴. 그때부터 점점 좋아짐. 일년에 한번밖에 못만나지만


Q.엄마는 일하고있슴?
A.지금은 안함


Q.그럼 가족들중에 수입은 니 혼자인거임?
A.그러함


Q.힘들지않음?
A.익숙해졌슴


Q.처음 돈벌었을때 기억함?
A.응. 페르보우랄르스크에서 경기할때 300루불 벌었슴
여섯살인가 일곱살때임. 봉투에 들어있어서 두근두근거리며 안을 살펴봤는데 "대박 300루불이다~!"하고 생각했슴
그때는 엄청 행복했슴. 처음 뭘샀는지는 기억안남, 아마 스티커인가 그럴거임


Q.그럼 지금 꿈은 뭐임? 피겨말고
A.나하고 엄마가 살 집을 사는거임, 생활할 장소가 없는건 고민스러운 일임


Q.근데 운전할줄 암?
A.응, 잘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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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몰라도되 14-02-09 13:33
   
번역은 ...댓글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거부감 없이 매끄러워야 한다.
그런게 내공이다.
     
김님 14-02-09 13:40
   
번역은 댓글이 아니다라는 말에는 공감 합니다

그리고..댓글도 반말투는 안되는 것에도 공감 하셨으면 합니다(__)
성운지암 14-02-09 13:36
   
이 아이도 멘탈은  단단할 듯 하군요.
     
김님 14-02-09 13:42
   
인터뷰 내용으로 봐서는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KingKong 14-02-09 13:36
   
잘봤어요~
     
김님 14-02-09 13:42
   
넵! 잘보셨다니 저도 감사 드립니다
냄비우동 14-02-09 14:13
   
얘는 보면 볼수록 타라소바 선수시절이랑 많이 닮았음
비만 14-02-09 15:50
   
저 나이에 소녀가장이라니...
러시아 빙연도 어머니 사무직이라도 알아봐줄지 알았는데 그냥 내버려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