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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0 21:35
사고 직후 3층 상황 영상…자식에게 구명조끼 입히려던 모정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1,504  

기사 이미지
 
 
사고 직후인 지난달 16일 오전 9시 42분, 세월호 3층 중앙 로비의 모습입니다.

30명 정도의 승객 가운데 일부는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채 기울어진 선체 바닥에 기대어 간신히 몸을 가누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내 방송 : 현재 위치에서 이동하지 마시고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승무원이 선내방송을 한 뒤, 마이크를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방송을 들은 승객들은 빠져나갈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앉아 구조를 기다립니다.

식당칸 너머로는 세월호가 이미 바닷물 속으로 잠겨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세월호를 버리고 탈출한 시점입니다.

그런데 바닥에 앉아 있는 한 여성은 이 순간에도 구명조끼를 그저 가슴에 품고만 있습니다.

어린 아들을 찾으면 입혀 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한승석/생존자 (영상 촬영) : 어머니가 구명조끼를 계속 들고만 있다가 안 입고 있더라고요. 자기 아들 주려고 들고 있던 거 아닙니까. 남들은 다 입고 있는데…]

승무원은 선내 방송으로 아이의 생사를 확인했습니다.

[아들 이름 한 번만 (불러서) 살아 있는지만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살아 있어요!" "살아 있어요!"(라고) 전달되니까 그때야 울면서 (구명조끼를) 입더라고요.]

마침내 아들의 소식을 들은 엄마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구명조끼를 입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함께 여행길에 올랐던 아버지와 12살 형까지 숨지거나 실종되면서 7살 작은아들은 결국 홀로 남겨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아...또 주책스럽게 눈물나네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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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104302 14-05-10 21:54
   
아~ 너무 불쌍하고 또 불쌍하네......
즐거운상상 14-05-10 21:59
   
음~ 끙~ 하~ 에혀 ㅠㅠ 주책아닙니다. 말랐던 눈물 저 또한 나네요
하늘꽃초롱 14-05-10 22:04
   
휴!!!!!!!! 우리아가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연수 14-05-10 22:54
   
진짜 마음이 아파옵니다.애휴...

진짜 저 시간에도 구해줄 만한 상황도 많았는데, 수백명의 사람들을 그대로 수장시킨

세월호 선장일당, 청해진해운, 해경, 언딘,정부...어휴
binrhee 14-05-10 23:19
   
........................... 모두 살릴 수 있었던 분들 이였습니다.........
미치겠네요
바이오팜 14-05-10 23:48
   
정말 가슴아픕니다. 밝혀져야합니다.... 7시 20분전에 사고난것과 은폐하고 있는 것들..메이저언론들 유병언 타겟이 아니라 해경에 촛점을 맞춰야할듯
아라미스 14-05-10 23:51
   
인간을 미워하면 안되는데... 진짜 선장은 죽이고 싶다.. 무능한 늙은이 때문에 몇명이 죽었는지..
테루카쿠케 14-05-11 00:57
   
아...........진짜 사망자분들 천국이상으로 다음생에 에선 좋은곳에서 태어나길 바랍니다 ㅠㅠ
하늘비로 14-05-11 08:38
   
감성팔이....하는 이런 글은 오글거린다.
어제였나 저런 개소리를 했던 사람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감성팔이 운운하던 그 사람의 부모는 절대 저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기 목숨도 아니고, 자식 목숨인데, 냉정하게 생각하면
자기 목숨이 더 중요하지요.



저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명복이 있는 곳이 분명히 있어 그곳에서 정말 이 세상에서 못다했던 사랑을 나누시길 바래 봅니다.
(단, 예수 믿어야만 천국 간다는 그런 조건부 천국같은 곳 말고...........이왕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저 세상 쯤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