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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1 09:59
차가운 바닷속에서 꼭 끌어안고 떠난 두 친구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1,421  

지난 8일 저녁 8시13분쯤. 세월호 4층 선수 중앙 격실에서 남학생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 몸집 큰 학생이 체구가 작은 학생을 품속에 꼭 끌어안고 있었다.

이들을 인양한 민간잠수사 양유홍씨(45)는 "어린 애들이 얼마나 춥고 무서웠으면 그렇게 했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실종자 시신 두 구 발견."

먼저 투입된 선배 잠수사 조모씨(56)에게 무전이 왔다. 양씨는 서둘러 물속으로 들어갔다. 선배잠수사 조씨가 두 손을 모아 고인에게 예를 표한 뒤 둘을 조심스럽게 떨어뜨렸다. 혹시나 아이들 몸이 상할까봐 조씨는 조심스럽게 덩치 큰 학생을 먼저 데리고 물 위로 올라갔다.

"야야, 여기서 얼마나 추웠겠노. 아저씨가 좋은데 보내줄게. 조금만 참아라." 양씨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체구가 작은 학생을 마저 데리고 올라왔다.

양씨가 올라와서 보니 바지선 위의 다른 잠수사들 모두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33시간만의 구조소식에, 그리고 두 아이의 사연에 해군도, 해경도, 민간 잠수사들도 모두 울었다.

"우리 베테랑 잠수사들도 물이 두려울 때가 있어요. 그 순간 40년 인생이 막 필름처럼 돌아가요. 그게 얼마나 두려운지 잘 알기 때문에, 애들이 물속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생각하니까 너무 힘든거예요. 그래서 한 구라도 더 빨리 찾으려고…"
 
 
 
"그래서 정말 수색작업에만 몰두하고 싶은데 뭍에서 들려오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힘이 빠져요."

양씨는 지난 6일 세월호 수색 현장에 투입됐다 숨진 민간잠수사 고(故) 이광욱씨의 사태를 두고 책임공방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저희들의 죽음을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는 것을 보면 집에 있는 처자식들 생각나고 그래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죠. '좋은 일 하러왔다가 우리 괜히 욕만 먹게 생겼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그래도 같은 부모니까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하면 빨리 부모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만 생각하려고 해요. 그냥 귀 닫고 수색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서로를 다독여요
."
 
 
 
 
 
 
아이들의 명복을빕니다...
 
그리고 잠수사분들..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당신들만이 희망입니다....
 
부디 몸조심하시고..안전하게..작업해주시길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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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다미쳐 14-05-11 10:24
   
꼭 껴안고 있었다면 익사가 아닌거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물에 빠지면 발버둥칠건데...말이죠...
혹시 살아있었던건 아닐지...
     
삼촌왔따 14-05-11 10:42
   
cctv분석하면 증거가나오겟죠...
그전에 증거가 나올수도있구요.,.
하늘꽃초롱 14-05-11 10:55
   
꼭 끌어안고 있었다는 것은 익사가 아닌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확률이 높은데 만약 그렇다면 에어포켓 속에서 살아 있었을 것이다라는 추론이 생기는데...
폐에 물이 차지 않았다면 몇일동안 살아있었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이건 부검을 확실히 해서 결과를 밝혀야 합니다.
아이들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ㅠㅠ;;;;
     
좌빵우경 14-05-11 12:46
   
이런 쓸데 없는 소리좀 안했으면ᆞᆞᆞ
          
하늘꽃초롱 14-05-11 12:58
   
쓸데없는 소리라?
하나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확실하게 밝혀야 하거늘.....
정부하는 꼬라지 보시죠. 하는 짓이 저러는데 그냥 정부 믿고 놔두라고요?????
혹시나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운 사람들이 있죠.
님 거기 알바 세요?
          
pilgrim4 14-05-11 14:01
   
왜 쓸데없는 소리죠?;; 상식적으로 숨이 막히는 상황에서 둘이 꼭 붙들어 안고 있을 수 있다고 보나요? 저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두 학생의 사인이 익사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아니, 없다고 봐도 되죠. 윗 분 말 그대로 저체온증일 확률이 아주 높고요.
               
하늘꽃초롱 14-05-11 14:42
   
그렇죠. 꼭 끌어안고 발견된 시신들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백미호 14-05-11 15:45
   
물론 무서워서 그냥 안은것일수도있는데 요지는 서로 껴안는것은 전형적으로 사람들이 추울때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자 하는 행동이니 조사해봐야 한다 라는 취지입니다, '좌빵우경'님.
그것마저 애써 무시하시려하시면 당연히 알바 소리 들어싸죠.

저딴 쓸대없는 소리나 안들었음 좋겠네요.
          
닭여사님 14-05-12 10:36
   
에휴  인생을 낭비하는구만
하늘비로 14-05-11 15:16
   
좌......
저런 쓸데 없는 개소리좀 안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