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희생자 가족에게 전해주세요" 성금 사양한 고(故) 박지영씨 어머니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학생들을 구하다가 끝내 숨진 승무원 고 박지영(22)씨 어머니에게 서울대 미술대학 동아리 '미크모(미대 크리스천
모임)' 회원 30여명이 2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으나 박씨의 어머니는 이를 간곡히 사양했다.
박씨 어머니는 "내 아이가 살아 돌아왔더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또 학생들을 구하다 죽었을 것이다. 마음만 받겠다"고 거듭 사양한
했으나 "학생들의 뜻이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이름으로 우리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실종자 가족들에게 성금이 전달되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명조끼 벗어 준 아들…값싼 장례용품 고집한 아버지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고 정차웅(17)군 유족은 국민의 세금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이라며 값싼 장례용품만 고집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고대 안산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정군 유족은 최하등급인 41만6000원짜리 수의를 정군의 마지막 길에 입혔다. 최고등급 수의 가격은
400만원을 웃돈다.
검도 3단의 유단자로 키가 180cm가 넘는 듬직한 체구였던 정군은 큰 덩치에 맞춰 특수관을 썼지만 이도 가격은 27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유족 편의 위해 400km 무료 운행하는 '착한 다람쥐 택시'
안산의 택시들은 자발적으로 '착한 다람쥐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택시 안산시 조합 소속 2000여 명 가운데 800여 명이 안산,
시흥, 수원 등에 위치한 장례식장 16곳이나 임시분향소로 이동하는 유족들과 학생들을 무료로 태우고 있는 것이다.
▲수중작업 위해 전국 민간 잠수부, 어민들 진도로 집결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전남 여수, 충남 보령, 부산 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수색과 시신 인양 작업 등을 돕기 위해
모여들었다.
특히 머구리라 불리는 민간 잠수부들과 어민들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생업인 전복이나 해삼, 키조개 등의 해산물 채취 활동을 접은 채
구조에 동참해 감동을 전했다.
▲상처 보듬는 따뜻한 쪽지와 노란 리본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200m 가량 떨어진 단원고로 이어지는 길에는 시민들의 쪽지글과 '노란리본'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아픔을 나누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있는 것이다.
학교로 가는 길에 자리잡은 가로수에는 노란 리본이 매어졌으며 학교 앞 문구점 벽면에는 추모 메시지가 담긴 메모지가 가득했다. 교문을
뒤덮었던 노란 추모 물결은 학교 담장으로 번지고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자원 봉사자와 성금
자원 봉사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전남 진도를 찾아와 24시간 갖가지 궂은 일을 마다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국민적 아픔을 함께 하고 있다
보훈처장 또 부적절 발언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
각종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바 있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를 미국 9.11테러와 비교하며 우리 국민성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삼류국가...삼류 관료들...삼류 웃대가리들 속에 일류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