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는 그나마 제대로 한 줄 알았더니 것도 아니었군요. 다만.. 하나는 명확히 알 수 있겠네요. 평소 관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의전'에 목을 매는지.. 그 윗분들이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위치에 맞는 대우를 받고 싶어 하는지. 물론, 그 외에도 해경 중 제대로 일을 하려 한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돼.. 명확하게 밝히고 나름 대처를 잘한 분들이나 잘하려 애쓴 분들은 그만한 칭찬과 칭송을 받았으면 합니다.

실질적으로 관료사회의 모든 치부가 한꺼번에 드러나 충격적이고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공무원분들과 모든 해경분들이 다 부패하고 타락한 것은 아니겠죠. 상황이 미묘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잘한 분들은 잘했다 칭찬하고 다독여줘야 보다 나은 관료사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마땅히 비난받아야 하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해경 지휘부와 총리를 비롯한 지휘부와는 별개로요.

119 애들도 노답이었구나 ㅡㅡ;;

전문을 읽고 119를 욕하시는분. 글고 글 퍼오신분 이게 의전 때문에 나온 말인가요? 그시간에 중앙부처 어떤 높은 양반이 거기 가고 있었는데요? 참...

http://news.nate.com/view/20140514n41993

전남 119 상황실 : 보건복지부랑 중앙부처에서 지금 내려오고 있다는데 서거차도는 섬이라서 못가잖아요. 팽목항으로 일단은 중앙부처에서 온다는데 어떻게 하죠?]

고위관료들이내려온다는거죠..장관이나그런사람들이아니고..

제대로 읽긴하신건가요??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2&oid=001&aid=0006906556
소방방재청의 해명이 더 믿음이 가는데요.

저도 처음에 진선미 의원이 나오는 동영상 보고 엄청 분노를 했는데...
이게요... 진선미 의원이 약간 성급하지 않았나 싶어요.
현직 소방대원이 글을 올렸는데, 그걸 보니까 "보건복지부랑 중앙부처"가 내려온다는 게 높은 사람들 오니 의전 준비해야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보건복지부 의사와 119 구급차"가 팽목항으로 집결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구조된 사람들도 119 구급차를 이용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의사들의 진찰과 처치도 필요하니까 환자들이 팽목항으로 와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구조된 사람들의 위치도 물어봤던 거구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오히려 119의 이야기를 해경이 오해를 했고, 해경이 구조와 구조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줘야 하는데 우왕좌왕하는 걸로 보여요. 함 읽어보세요. http://todayhumor.com/?sewol_28430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전문을 잘읽어보세요. 언뜻 보면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이 가니깐 의전준비해야 한다는식이지만 119는 보건복지부 소속 의사랑 구급대원들이 팽목항으로 가니깐 거기로 구조자들 이송해야 한다는 거구만요. 오히려 해경이 무전내용을 이해못하고 급하니깐 높으신분들이고 머고 모르겠다는 식으로 대답했구요. 119는 고위공무원이나 의전이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네요.

119상황실에서 하는 말이 맞다고 생각함......해경 지들이 마음대로 해석해놓고 ㅋ

고위 공무원이 저리 빠를 사람이 아니죠 저리 빨리 내려올 정도로 관심 가진 사람들이라면
내가 걱정도 안하겠내용
정황상 119로 연결된 중앙 재난방재팀을 말하는게 더 이치에 맞겠내용

해경은 한 사람도 구조한 사람이 없다는건 이미 기정사실임
 실상은 아무 초동조치도 없었으면서... 대화내용에 뭘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해야 한다는 듯 말을 하나?

자발적 탈출한 사람을 배에 태운거 말고 어떤 구조를 했는지?
... 해경이란말이 무색하다.

어쩻든 119가 방해를 했든 안했든 해경이 어민보다도 못했따는건 변하지 않음.

저건..해경이 올바르게 행동한것 같은데,,저렇게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해경이 있는가 하면, 그냥 둘러보고, 감추기 급급한 해경이 있어서 문제인듯.

오늘 진선미의원 김현정 뉴스쇼에서 "의전이고 뭐고간에 그 중요한시간에 구조인원을 어디로 데리고 가야하는지가 뭐가 중요해서 해경과 119가 전화를 15차례이상 통화를 하고있냐"라는 요지에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중요한건 그겁니다.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15차례이상 통화 하면서 그 중요한 시간을 헛되게 보낸게 문제인겁니다.
해경과 119의 통화 내용중 "높으신 분이 서거차도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저희들은 모르겠고 우린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는게 우선 아닙니까?" 라는 해경의 말은 충분히 의전 때문에 그러는구나 라고 오해할수 있습니다.
119의 해명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렇다고 그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