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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8 19:15
"손자 돌잔치 보러 오셨는지…" 세월호 유족의 탄식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810  

세월호 조리사 이모(56·여)씨의 아들 예모(31)씨는 18일 어머니가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이씨의 시신은 세월호 침몰 94일째인 이날 세월호 3층 주방에서 발견됐다. 예씨 누나(33) 아들의 돌잔치를 하루 앞둔 날이다.

예씨가 침몰 이후 두달 간 진도에서 애타게 기다려도 뭍으로 나오지 않은 어머니는 그렇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씨는 작년 10월 식당 주방일을 그만두고 세월호 조리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야간에 운항하는 인천∼제주 여객선 특성상 집을 비워야 하는 날이 많았다.

예씨는 세월호 근무 후 눈에 띄게 살이 빠지는 어머니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다.

"힘드실텐데 다른 일을 찾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해도 "배가 크고 안전하다"며 아들의 걱정을 달래던 어머니였다.

예씨는 지난 5월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결과를 전해듣고는 치밀어오르는 분노에 치를 떨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급격한 변침으로 인해 어머니가 다른 조리사와 함께 부상해 바닥에 쓰러져 있지만 선박직 승무원들은 이들을 외면한 채 자기들만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예씨는 "승무원 중 한 명이라도 쓰러진 어머님을 도와줬다면 구조되셨을텐데 제 살길만 찾은 승무원들의 행태에 분노를 느꼈다"며 "힘들어하실 때 일을 그만두도록 말렸어야 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후회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세월호 침몰로 사망한 희생자는 총 294명이며, 실종자는 10명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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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편수 14-07-18 19:41
   
유가족분들...이 긴 시간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요...... 고문이 따로없네요 생각만 해도 소름끼침니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분들...
하루라도 빨리 제발...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