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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2 21:21
끼워맞추기식 수사
 글쓴이 : 마고리엄0
조회 : 1,093  

무슨 얘기냐 하면 유병언 씨 이야기입니다.


5월 25일 날 별장에서 유병언 회장의 도주 중인 마지막 흔적을 발견

이후 

6월 12일 노숙자로 예상'했었던' 사체 발견


1. 노숙자로 추정된 사체 상태는 백골화가 진행

2. 유병언 회장 DNA로 추정

따라서 사망 후 예상 시간은 아무리 많이 잡아야 18일


그냥 사체 부검을 해서 사망 예측 시간을 예상하는 게 나을 듯 하네요

날씨 및 주변 상태에 따라 시신 부패가 다르게 진행된다면

최소한 시뮬레이션 근처라도 가봤으면 하네요.

왜 이런 주먹구구식 정황 수사를...

이게 무슨 작은 사건도 아니고 주요 공중파 뉴스를 2달 가까이

장식한 사건인데...


상식적으로 사체가 백골화가 진행되었다면 

날씨가 더우면 몇 개월에서

날씨가 추우면 3~4년, 더 나가면 10년 가까이 걸린다는데 

발표해놓고도 검경 관계자들 스스로 이런 걸 믿을지 의문이네요 ㅋㅋ


예전에 어떤 sf 소설에서

혜성으로 위장한 우주선이 궤도를 바꾸니

'아니 내가 모르는 사이에 물리 법칙이 바뀐 건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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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 14-07-22 21:34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으면 둘중의 한가지 입장을 취합니다.

1. 이해해 보려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2. 이건 음모다로 그냥 결론내 버린다.

표창원교수의 CBS인터뷰내용을 들어보면 많은부분이 이해가 갈수도 있을겁니다.
그 사람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비교적 중립적인 시선에서 모든 가능성에 대해 다 언급한 최근 방송이 있더군요.
글쓴분의 궁금증도 다 언급되어 있습니다.
     
마고리엄0 14-07-22 21:50
   
위에서 말한 백골화 진행 시간은 출처가 검찰청 이었나? 였을거에요 아마

겨울 점퍼랑 술병 이야기 등등이 나오는데

가정이 지나치면 확률이 떨어지거든요

정황상 증거를 가지고 너무 가정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드크루 14-07-22 21:49
   
사람 행동패턴은 무궁무진 합니다
2줄로 요약 가능한 세계가 아님
     
마고리엄0 14-07-22 21:52
   
그렇다고 너무 가능성?을 여는 것도 그닥 좋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지나치게 작은 확률에 의존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음모론이자 소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수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소백산맥 14-07-22 21:56
   
음모라고 볼 여지가 많은 것은 그러한 제반사항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유병언이 체포되면 유병언이만 죽어나나요??  유병언이 입 까딱하면 현 정치판에 그리고 공직사회 몇 놈이 나가 죽어야 할까요??  그냥 상식으로만 생각해도...신자고 뭐고 떠나서 엄청 많은 인사들이 똥구멍이 근질거려 죽을려고 했을텐데... 기업이나 정치 판에서 연관 안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그 밑에서 밥그릇 챙기고 승승장구하던 공무원들은 또 얼마나 될까요. 유씨가 그러고 살 수 있었던 건 그 협력자들이 함께 했었기 때문이죠.  지금 이런 처지에 오니 뭐 거시기 한 놈 데려다가 하청에 하청을 줘서 없애는 게 당연할 일이죠.  전문가입장에서는 음모론을 입에 담을래야 담을 수가 없죠. 그냥 데이터랑 이론 가져다가 일반인 이해시키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죠.
     
마고리엄0 14-07-22 22:09
   
물론 여러가지 의문이 나올 수 있는데

그래서 서로 상충되는 증거가 나왔을 때는

증거 중 뭐가 잘못되었다던가

또다른 증거를 찾아야 이런 의문이 불식되거든요

그렇지 못한 예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불신 사회 라고 하지 않습니까
          
소백산맥 14-07-22 22:20
   
그 사이 답글을 달아놓으셔서 제 글이 삭제가 안되네요^^.  대개 보면 영화에 나오는 허구의 내용들이 현실에서도 실행되기는 하지만,  제 이야기는 가끔 그렇다는 거지 수사를 해봐야 알겠죠.ㅎ 시신이야 알아볼 수 없을테고 일반인이든 경찰이든 자신이 시신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죽어도 없을 것이고, 중간에서 담당자가 확보된 유전자 샘플만 조작하면 무슨 시신이든지 언제든지 유씨가 될 길은 많겠죠. 그러고 보니 이것도 뭔 영화에서 본 것 같기도 하네요.
               
마고리엄0 14-07-22 22:27
   
아닙니다

정황상 증거를 가지고 막 끼워맞추는데

돈 받아 먹었거나 서로 싸바싸바해서 덮었을 가능성도 존재하죠

둘 다 뭐 확실한증거는 없고 가능성은 열려있는데 말이죠 ㅋ


돈 받아먹은 거고 부정부패 저지르는거야

뉴스에 줄기차게 나오는건데 말이죠

부정부패 또한 항상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서요


딱히 그 쪽 부분을 음모론이라고 한 적도 없어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일 뿐입니다
LikeThis 14-07-22 22:04
   
방금 뉴스 봤는데...
유병헌인지 아닌지는 이미 논외고, "유병헌 사망 확실!!" 로 보도하더군요.
이제는 유병헌이 왜 거기서 그렇게 죽었는지에 대한 소설을 쓰고있더군요.
지문이나 DNA나 사망시간 같은건 입에 담지도 않음...
쓰레기 섹휘덜...

20억 현금가방 들고, 검경 수사망 비웃듯이 빠져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패딩 잠바 때기에 싸구려 가방만 남기고 죽었다고??
말이된다고 생각함??
     
마고리엄0 14-07-22 22:10
   
그래서 이후 수사를 더 진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무슨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이면 누가 납득을 하며

되려 음모론을 부추기는 결과일 뿐인데

미봉책을 쓴다고 생각되네요
유월 14-07-22 22:34
   
18일만에 백골이 됬다는건 누구라도 믿지 않을겁니다
보통 지상에서 1년 지하는 10년정도되도 백골되지 않는경우가 훨씬많죠
날씨가 변동이 심해서 18일 만에 백골됬다는건 당연한 의문이 되는거구요 발표시기도 너무 미묘했죠

조작하다 들키고 개입하다 들켜서 아니라고 하다 처벌받는 세상에서 점점 정부를 못믿게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