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이 또한 극본의 일부일 수도 있겠단 기분입니다.
어쩌면 유대균은 일찌감치 검거되어 비공개 상태로 (정부에 의한) 보호, 혹은 구금 상태였을 수 있고
국민의 여론이 유병언 시체 발견을 믿지 않으니 묵혀뒀던 유대균 카드를 투입,
유전자 검사 등등을 통한 눈가리기로 이번에 발견된 시체가 유병언이라고 못박기 시전..
그 후엔 원래 계획했던대로 유병언 사망설을 확실한 것으로 결론짓고 자신들 유리한 쪽으로 여론을 끌어나가려는 것일 수도.....
제가 너무 음모론적인 걸까요..^^;
사실 전 유병언 현상금 처음 걸렸을 때부터 정부에서 유병언 해외로 빼돌렸거나 이미 체포해서 은밀한 곳에 감금하고 있거나 할 거라고 봤었거든요..... 그러다가 뭔가 정치적으로 큰 이슈가 생길 때 그거 가리는 용도의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을 거라고.....그렇게 추측했었는데 이번 시체 발견과 검증 과정을 보니 제 추측이 그렇게 많이 엇나가진 않은 것 같기도 해서요.
그래서 저도 제가 음모론적이냐고 물었죠ㅎㅎ
그냥 개인적으로 그런 의문을 가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련의 사건들은.....자꾸만 저로 하여금 이 나라를 5공 시절, 혹은 그 이전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있네요..이 정부의 행보가.....과연 유대균의 입에서 나오는 진술이..진심일까요, 사전에 만들어진 극본일까요..진심을 말해도..그게 언론까지 흘러나올 수 있을까요..의문이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