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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01 10:21
유일신앙체계가 문제라고 봅니다.
 글쓴이 : Ciel
조회 : 882  

다신교라고 해서 광신적인 모습이 없는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유일신앙보다는 부작용이 덜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신교든 천주교든 이슬람이든 유일신앙 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만큼 어떤 것을 믿더라도


타종교에 배타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와 한계를 지니고 있죠. 반면에 로마나 그리스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다신교는 타 종교의 신까지 자신들의 숭배대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점 때문에 예수와 마호메트 같은 인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얘기, 옳은 소리를 한다해도 그것이 우월감, 독선적인 생각이 바탕이 된 것이라면


곤란하지 않나 싶거든요. 게다가 이들이 역사에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무신론자이면서도 종교에는 부정적인 모습보다는 순기능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유일신앙보다는 다신교가 더 널리 퍼졌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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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14-08-01 10:35
   
불교엔 신이 없죠
부처는 선구자이고 그를 숭배하는게 아니라 존경하는거죠
누구나 해탈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죠
     
갑툭튀 14-08-01 12:15
   
불교에도 신은 존재합니다.
인도 토작 신인 사바신이라던가... 흰두교의 신과 불교의 신은 영 달리보기 힘들죠.

한국불교에서는 칠왕신 산신 용왕이며 잡다한 귀신도 있지만

따지자면 불교에서의 부처는 단순 선구자가 아닌 신을 초월한 초월자죠
붓다의 진리추구와 해탈의 과정은 귀신 마구니와 신들의 태클을 참고 견디어
깨닳음 즉 신을 넘어서는 초월신적인 이상입니다.

인드라나 아수라나 흰두교와 불교의 관점의 차이는
신의 대상을 숭배하느냐 아니면 그들을 이겨내는냐의 차이입니다.
          
우왕 14-08-01 12:21
   
덧붙여 말하자면 불교에선 신도 중생이고 윤회하는 존재.....신을 바라보는 타종교와의 견해 차이가 있죠
               
갑툭튀 14-08-01 12:39
   
그렇죠 무신론이라 말하지만 사실 더 정확한 표현은 범신론이죠.
모든 만물이 신이며 중생인. 윤회를 통해 신도 개가 될 수 있고 개도 신이
뒬수 있는. 단. 번뇌로부터 해탈한 붓다는 윤회하지 않는 그야말로
초월자죠.
          
토막 14-08-01 13:43
   
불교에 나오는 신은
사실 불교의 것이 아니라.
티벳밀교의 것입니다.

워낙 불교가 토착신앙과 융화가 잘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죠.
티벳에서 불교의 토착화가 일어나면서 그곳의 토착신앙인.
티벳밀교와의 융화때문에 생겼죠

대부분의 불교의 신이라고 나오는것들은 티벳밀교의 신들이죠.
문론 이신들은 힌두교의 신들과 대응됩니다.

예로들면.
제석천은 힌두교의 인드라와 대응이되죠.

거기다 중국 토착신앙까지 합쳐져서 불교에 수많은 신들이 있는걸로 나오는데요.
사실 불교의 본질과는 큰상관이 없는것들이죠.

불교가 전파되면서 토착신앙과 만났을때.
그 토착신앙을 배척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어나는 현상일 뿐입니다.
               
갑툭튀 14-08-01 15:07
   
토막님의 설명을 들으니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드네요.

마찬가지로 티벳밀교와 불교를 구별하는 뉘앙스라.

같은 불교안에서 구분되는 종파의 차이일텐데요.
기원전 인도 원시불교에서 시작하여 기원후1세기 인도와
동아시아에 퍼진 대승블교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티베트불교(밀교 진언종)

대승불교는 원래 해탈보단 중생 구제를 본질로 하고있는 더 종교적인 종파입니다.
(더 종교적이란 것 까지만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
중생제도라는 사명이 본질이란겁니다. 여기서 중생을 구제하는 데에는
바로 토착신앙과의 융화, 결탁, 수용은은 배척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조건 필요조건인 겁니다. 산신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업을 덜기 위해
스님이 중생을 위해 부적하나 써주고 법문을 읇는거지요.
좀더 과거엔 국가를 위한 법회를 열고 점을 쳤습니다.
(뭐 현상일 뿐이라기 보다 밀접하다고 봅니다.)

물론 한국 대승불교 중에 선종(선불교)같은 경우 무소유가 히트쳤을만큼
자기 수양과 절제 참선을 보살행에 무게를 두는데 도교의 영향을 많이받은
종파이지요.
티벳 라마교가 흰두교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요.

기독교도 그 본질의 해석에 따라 천주교로 개신교로 또 그안에서
수많은 종파로 갈릴진데도 하나의 기독교로 보는게 맞는데

가끔 배타적이지 않은 불교라면서 대승불교, 밀교, 인도소승불교
다 따로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을위해 14-08-01 20:04
   
밀교는 몇 종류가 있지만 다 불교의 한종파입니다. 티벳밀교뿐 아니라 중국에도 밀교가 잇었죠.
헬로가생 14-08-01 12:06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들이 문제죠.
호키동키 14-08-01 14:48
   
흑.. 우리 치느님은 그러면...
     
Ciel 14-08-01 17:15
   
치느님은 예외로 합니다...
ㅋㅋㅋ
아비가일 14-08-01 15:53
   
다신교고 유일신교간에...
제멋대로인 먹사놈들이 문제죠.
지들 입맛에 성전을 고치니까... 얼르고 달래고 협박해서 우민을 현혹하기가 쉽죠.
홀로 법당차린 개인절도 문제고..
아무튼 지들 멋대로 고치고.. 앞에는 신을 내세운것들치고.. 제정신인 것들이 없고 사람으로서 갖춰야할 양심도 없죠.
     
Ciel 14-08-01 17:20
   
그렇죠, 뭐라해도 가장 큰 문제는 자기들 멋대로 해석하고 입맛에 맞게 이용하는 인간들이죠.
그런데 일신교는 교리 자체가 가지는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결국 문제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관용을 얘기하지만 배타성을 포기하는 순간 더이상 존속하기 힘든 모순을 안고 있으니까요.
무엇일까요 14-08-01 23:19
   
유일신 교리가 문제라는 부분은
종교라는 역사를 좀더 제대로 알아야 결론 낼 수 있는 문제 같네요.
지금 현재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주류 종교가 이슬람, 기독, 힌두교, 불교 등등의 계열이겠지요.
그러나 이런 주류종교가 남기전에는 끔찍한 종교가 엄청 많았습니다.
아포칼립토 영화 보셨나요?
인신제사를 대량으로 하는 끔찍한 종교가 나오죠?
대표적인 대량 학살 인신제사를 하는 것으로 마야, 잉카, 아즈텍, 포니쪽 종교를 들수 있겠는데
옛날 종교는 그런 종교가 대부분입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에요.
매우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는 심청전도 전형적인 인신공양 이야기가 나오고,
이무기 한테 다달이 여자를 받치다가 이무기를 잡아 죽이러 가는 전래동화도 나옵니다.
에밀레 종에 사람피를 넣어서 만드니 소리가 좋아 졌다는 것도 나오고,
어떤 마을에 안 좋은 일이 자꾸 발생해서 사람을 잡아서 제사를 올리니 나쁜일이 사라졌다는 등등의
많은 자잘한 이야기 까지 꽤 많습니다.
기독교가 융성한 이유는,
이런 끔찍한 종교들을 없애 버릴 수 있는 교리가 많았기 때문이죠.
예수가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죽었다라는 교리가 생긴 이후 부터
인신제사 인신공양 하는 많은 악랄한 종교들을 없애 버릴 수 있었죠.
기독교가 마음에 안 들지만 이런 순기능도 했다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인간의 죄를 대신해 죽니 마니 하는 것 자체도
황제와 권력자들 입맛에 맞춰서 만들어진 것이다 보니,
그 교리의 결함 때문에
지금의 기독교는 무수히 많은 교파로 나뉘어져 버리죠.
즉,
그래서 다신교의 장단점, 유일신 신앙 장단점은 이리 저리 따져 봐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Ciel 14-08-01 23:56
   
언급하신 부분은 충분히 생각해볼 문제라고 봅니다만 그것은
원시종교와 고등종교의 차이, 즉 종교의 체계화와 문명의
발달에 의한 측면이 더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신앙의
공헌이라기보다는요. 부여때 유행했던 순장이 중앙집권체제가
정비되고 법령이 체계화된 이후에 금지된 것에서 볼 수 있듯이요.

그리고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유일신앙이 내포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 한계였습니다. 원시종교, 고등종교를 떠나서 유일신앙은
태생적으로 배타적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무엇일까요 14-08-02 14:51
   
음... 유일신이던 다신이든 종교 자체는 그 자체로 타 종교에 베타적입니다.
국가가 정치적, 정책적으로 특정 종교를 강제로 정해서 발생하는 문제와
단순히 신은 하나라는 유일신 신앙하고 지금 헷갈려 하시는 거 같네요.
분명히 구분해서 말씀 드립니다.
유일신이든 다신이든 그 내용에 따라서 부작용이 심각한 거지
유일신 사상 그 자체 가지고 부작용이 더 하거나 덜 하거나 그런거는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정치적 정책적으로 이용될때의 부작용과는 구분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