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란 호칭을 훔치는 행위, 즉 신호칭을 혼동교란시켜 선교하는 행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 몇년 말레이시아에서 선교를 하는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성경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이슈는 바로 말레이시아용 성경, 즉 이슬람국가에서 사용하는 성경에는 여호와나 야훼, 그리고 말레이시아 기독교인들이 주님이라고 사용하는 투한(Tuhan)이라는 호칭대신에 신의 이름이 알라로 되어 배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 신을 믿으라며 선교하면서 우리 신이름은 당신이 믿고 있던 신이랑 같다라고 전파하는 행위를 자행했던 것입니다.
이에 말레이시아 이슬람교도들은 이슬람교도들을 혼돈에 빠트리고 선교하기 위한 것이며 크게 반발, 큰 이슈가 되었고, 현재도 진행중이 내용들이며 법정공방 및 시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말레이시아 여호와 알라로 검색하시면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일이 약 150년전쯤 우리나라에서도 자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하나님,하느님을 기독교는 자기네 신이름으로 바꿔 번역, 그걸로 선교를 한것입니다.
조선시대 사용예:
때때로 머리를 들어 북쪽 임금이 계신 곳을 바라보고 남모르는 눈물을 하늘 한쪽에 떨어뜨리는 도다. 일생에 품은 뜻을 비옵니다, 하나님이시어! (조선선조 시인 박인로(1561-1642))
초기 모든 성경 및 찬송가는 선교사들의 협의에 따라 "천주"라는 단어를 사용하다가 우리나라가 엄격한 일신론자들이며 하느님을 따르기에 "천주님"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서양 선교사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하여 1906년부터 "하나님"으로 공식채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