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이 저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가 복원됐다.
조만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으로 옮겨질 DVR에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힐 정보가 담겨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 청주의 ㈜명정보기술은 14일
"DVR 하드디스크 2개를 복원하는 작업을 모두 끝냈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영상이 완벽하게 복원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CCTV 영상을 백업하고 봉인한 후 15일께 이 하드디스크를 광주지법 목포지원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닷물에 오랜
시간 노출돼 하드디스크 부식이 심해 예정보다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복원된 영상의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했다.
복원된 하드디스크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하드디스크에는 세월호의 조타실과 대형 객실, 기관실, 식당과 복도 등에 설치된 64개의
CCTV 영상이 모두 녹화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장치는 지난 6월 22일 세월호 3층 안내데스크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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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밝혀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