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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7 03:10
교황님 방문 때문인가요? 자다가 일어나 눈팅하러 왔다가
 글쓴이 : 진정해
조회 : 1,240  

오늘도 또 종교논쟁이네요
새벽에 일찍 봉사활동 가기로 해서 일찍 잠들었다가 너무 일찍 일어나버렸네요
낮부터 시작되는거 조금보다 말았었는데
사실 진짜 무신론자면서 종교자체를 혐오하는 사람이라면
교황님 방문에 시끌벅적하는거 못마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한가지 아쉬운건 조금 공격적인 언사죠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난 네가 이러이러한 점은 불편해라고 말하는 것이 충고라고한다면
네까짓게 뭔데 이러고 있냐? 라고 하는 것은 대화가 아닌 비꼼과 비난이 되잖아요

한가지 더 종교논쟁때 꼭 개신교신자분들중에 몇몇분이 나타나
잘알지도 못하면서 개신교 욕한다면서 본인 스스로도 잘알지도 못하는 타종교와 비교하면서
타종교는 어떻고 개신교는 어떻고 비교하면서 타종교를 깎아내립니다
불교신자 천주교신자라면서 개신교 욕하고 내종교와 비교하면서 개신교 비방하고
내종교가 타종교와 비교해 우월하다 말하는 사람은 못본거 같은데
종교논쟁만 벌어지면 내가 교회30년 다녔는데.... 등등 개신교신자라 단서달면서
그토록 잘 모르면서 개신교 비난하는 것이 억울해 난입하시면서
왜 본인 스스로도 잘 모르고 타종교와 비교하면서 타종교를 깎아내리는지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얼마전 자칭 장로교 통합인지 합동인지하는 교파라면서 가톨릭이단이니 하는 발언때문에
저도 평정심 깨지고 결국 험한 말 오가며 다퉜지만...(반성합니다)
신앙을 가진 분이면 신앙인답게 발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이곳에서 가톨릭 또는 불교신자라면서 개신교 비하하는 분은 못본거 같네요 도미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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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vew 14-08-17 09:46
   
종교 ..
진정해 14-08-17 10:23
   
종교의 순기능도 있어요
어느종교라고 해도 골자는 착하게 살라 정도를 지키라는 내용이 아닐까요?
사이비 종교단체의 어느분 말씀처럼 다 바쳐라 하는 혹세무민의 사이비가 아닌
일반적인 종교의 교리들은 생활함에 있어 바르게 살라는 가르침이 맞을겁니다
제가 천주교니 성당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사실 천주교신자라고 해서 창조설을 믿고 유일신사상이니
성당을 다녀야만 구원을 받고 이러진 않습니다
성경말씀 얘기도 아마 어느종파를 막론하고 아마 천주교인들이 제일 모를거에요
물론 신부님 수녀님 수사님이나 관련학자님들은 체계적으로 폭넓게 공부하시지만요
그럼 성당에선 뭐라고 가르칠까요?
성경내용의 그것도 신약에서의 주요 골자는 사랑이라고 가르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인것 같아요
그래서 성당에선 기도도 중요하지만 행동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성당을 다니니 성당에 관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다른 종교라고 다르지 않을거에요

중요한 건 마음의 위안과 의지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생활 자체가 바르고 윤택해 질 수 있다면 그자체만으로도
각 종교의 존재의의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추신: 개신교측의 민폐전도는 저도 정말 싫어하니 댓글에 그부분은 태클 사절합니다 ^^;;
목운 14-08-17 20:19
   
전 강원도 원주 거주합니다. 제가 겪은 것에 대해 적어볼께요.
작년 늦가을이었습니다. 와이프랑 평일에 원주시 신림면 쪽의 초가집 풍경의 한식식당에 갔었습니다. 15평 남짓의 마당뜰이 보이는 아담한 초가집 풍의 벽난로가 있는 식당입니다.
평일 점심때였는데 식사하는 팀은 우리부부까지 3팀정도 되어 보이더군요 그중의 한 남성들로만 구성된 8~9명 정도의 무리가 벽난로쪽에서 식사후 국화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더군요. 우리부부는 그 들과 인접되게 자리를 잡고 메뉴를 시키고 있었어요. 그 남성들 대화가 들리더군요 목소리는 좀 큰편이었고, 대화 내용을 들으니 목사들이라는 것은 자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에서 신앙을 하는 목사들이었습니다. 영주시와 원주시는 100km 정도로 고속도로 타면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화내용 중 좀 황당하고 어이없는 말에 화가 좀 나더군요. 몇몇 목사는 서로 신도수가 많느니 적으니 서로 자랑을 하더군요.김목사는 교회 개척하느라 힘들었다 등등. 교회건물 신축하는게 돈이 얼마정도 들었고, 교회 장로들과 돈문제로 한판했다느니, 이쁜 여성신도와 썸 타는((?) 이야기도 있었고, 신도수를 마치 자기 재산인양 떠들어 대는게 참 우습지도 않더군요.
신도수가 보통 교회 별로 200 ~ 300명 많게는 1천명정도 되는 규모의 목사들이었습니다. 지방소도시라 그런지 신도수가 적은편인지 잘모르겠네요.
참으로 씁쓸하더군요. 그 목사들은 교회와 신도를 기업정도로 생각하는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부만의 이야기인건지....지금까지가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