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살려만 주신다면,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겠나이다" 또는 "꼭 이 어려움을 해결해 주신다면 하나님을 믿고 살겠나이다."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그것은 신이 존재해서가 아니라 결국 자신이 내뱉은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일 뿐이죠. 기도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동일한 논리로 볼 때 기도해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도 되는 것처럼 터무니 없는 주장일 뿐이지요.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국경을 넘기 전에 또는 도망 다니면서 기도를 할 겁니다. 그런데 살아온 사람은 그렇다치고... 반드시 살려달라고, 살게되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기도하고서도 죽은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
하나님이 살아온 사람들만 선택하신 건가요? 아니면 죽은 이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먼저 데려가신 건가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그 말은 어찌보면 신은 존재하지 않거나, 방관자일 뿐이라는 말과 같지요. "두드리면 열릴 것이오, 구하면 얻을 것이다" 뭐 그런 구절들도 결국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거나, 우연적인 가능성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것을 신이라고 한다면... "신이란 곧 노력이다, 신은 곧 운이다, 또는 신이란 것은 노력과 운으로 구성된다." 뭐 그런 말과 같지요.
어떤 누구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한 것을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로보트 태권브이가 국회의사당 밑에서 똥싸고 있다는 말과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지구가 도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하나님 계신지는 미친 사람들밖에는 모르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지구가 돈다는 것은 사실이고, 주의권능님의 말씀은 정신병원에 계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과 비슷한 거에요. 그래서 정상인으로서 사실을 말한 갈릴레오가 정신병동과 비슷한 교회에 탄압을 받았던 거구요. 즉 갈릴레오는 사실을 이야기 한 것이고, 주의권능님은 뻥(사실과 다르거나 허황된 이야기)을 이야기 하신다는 차이점이 있는 거에요.
전 강원도 원주 거주합니다. 제가 겪은 것에 대해 적어볼께요.
작년 늦가을이었습니다. 와이프랑 평일에 원주시 신림면 쪽의 초가집 풍경의 한식식당에 갔었습니다. 15평 남짓의 마당뜰이 보이는 아담한 초가집 풍의 벽난로가 있는 식당입니다.
평일 점심때였는데 식사하는 팀은 우리부부까지 3팀정도 되어 보이더군요 그중의 한 남성들로만 구성된 8~9명 정도의 무리가 벽난로쪽에서 식사후 국화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더군요. 우리부부는 그 들과 인접되게 자리를 잡고 메뉴를 시키고 있었어요. 그 남성들 대화가 들리더군요 목소리는 좀 큰편이었고, 대화 내용을 들으니 목사들이라는 것은 자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에서 신앙을 하는 목사들이었습니다. 영주시와 원주시는 100km 정도로 고속도로 타면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화내용 중 좀 황당하고 어이없는 말에 화가 좀 나더군요. 몇몇 목사는 서로 신도수가 많느니 적으니 서로 자랑을 하더군요.김목사는 교회 개척하느라 힘들었다 등등. 교회건물 신축하는게 돈이 얼마정도 들었고, 교회 장로들과 돈문제로 한판했다느니, 이쁜 여성신도와 썸 타는((?) 이야기도 있었고, 신도수를 마치 자기 재산인양 떠들어 대는게 참 우습지도 않더군요.
신도수가 보통 교회 별로 200 ~ 300명 많게는 1천명정도 되는 규모의 목사들이었습니다. 지방소도시라 그런지 신도수가 적은편인지 잘모르겠네요.
참으로 씁쓸하더군요. 그 목사들은 교회와 신도를 기업정도로 생각하는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부만의 이야기인건지....지금까지가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