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4-08-18 19:04
종교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422  

인류가 인지력, 즉 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기억력도 증가합니다.

인간은 5감각기를 통해 수용된 물리 자극에 대해 해석하고 이해하면서 삶을 영유해 나갑니다.

일반적 인간은 5감체의 수용 자극에 대해 현재적 분석과 해석으로 삶을 표면적으로 살지만 고대 일부 인류는 5감을 확대 해석할 수 있을 정도의 관찰력과 인지력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연을 관찰하고 규칙성을 인지하여 삶에 반영합니다. 그들은 그렇지 못한 다른 인간에 비해 더 나은 삶을 살았고, 그런 존재가 있는 부족은 좀 더 높은 생존력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인지력은 기억력과 조합되면서 창조적 성향을 띄게 되고 미래를 예측하고 장기적 예측을 통해 삶을 윤택하게하는 진보를 보입니다.

바야흐로 '샤먼'의 시작입니다.

샤먼은 관찰자 이면서 과학자이고 예술가 이면서 가수였습니다. 즉, 진보된 인간상의 하나였습니다. '샤먼'을 바라보는 다른 인간들은 그들은 자연과 직접 교감한다고 여겼고, 자연의 추상적 개념인 '신'이란 존재를 창조해 냅니다.

우수한 '샤먼'이 있는 부족은 그 세를 늘릴 수 있었고, 부유할 수 있었습니다. '샤먼'은 문자가 없던 시기 자신들이 개척하고 일군 지식을 구비전승, 혹은 그림을 통해 암호화하여 전했는데 그 방법이 공고할수록 부족의 미래는 밝았습니다.

결국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최대의 수단은 노래로 만들어 외어 전하는 것이었고, 이것이 '제례'의 시초입니다. 즉, 샤먼이 노래를 통해 자신의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지식을 암송하고 그것으로 부족의 미래를 예측하는 자연과학적 행위가 '제례'였던 것읍니다.

초기 종교는 '샤먼'에 의한 부족 종교에서 부족의 세가 확장되면서 제사장의 형태로 변모하였고, 제례를 주관하던 사제들의 지식 암송과 그림을 통한 표현에서 최초의 문자가 탄생합니다.

문자가 탄생하면서 지식을 전달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지면서 국가의 개념이 성립되고 제사장은 정치와 학문, 예술의 중심이 됩니다.

그러다가 기술이 발달하여 전쟁 무기가 정교화되자 정복자로 불리는 인간인 '영웅'이 나타나고 인간세는 '신'이 아닌 인간에 의한 정복과 국가의 확장 시대를 맞이합니다.

이 시대에 '신'은 '영웅'의 견제책이었고, 많은 나라에서 과학과 학문의 근간인 사제 집단이 제정분리 사회에서도 힘을 유지합니다.

종교는 학문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제 길을 찾지 못 하고 권력과 융합하면서 세속화되고 집단화되면서 타락합니다.

많은 종교가 제정 분리 사회에서 귀족사회로 넘어가면서 타락하고 사라지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 했습니다.

그 시기에 불교도 나타나고 예수교도 나타납니다.

그러나 불교는 순수 철학과 개인의 수양이라는 명제를 수렵하여, 학문과 과학이 풀지 못 하는 철학 영역으로 자리 매김 합니다.

예수교도 타락한 유대교를 견제하며 성장하지만 타 종교과 융합되면서 권력화되어 그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정복의 종교가 된 예수교는 종교가 아닌 세뇌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 권력의 헤게머니나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불교도 비슷한 경험을 겪에 되는데, 원래 소승불교는 철학적 가르침에 수렴했지만 중국의 문화와 융합되면서 귀족 불교가 되었고, 대승불교가 되었습니다.

이상에서 종교는 인류가 문자나 과학이 없던 시절, 인간 본연의 특성인 창조성에 의거 창조성이 뛰어난 인간의 자연과의 소통에서 출발, 즉 과학적 탐구욕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샤먼에서 출발한 창조적 탐구자가 세력화되면서 사제집단에서 문자를 개발하고 학문이 융성해지면서 창조적 탐구자는 과학과 철학으로 나뉘고 기존의 종교 영역은 예술과 예식으로 고정됩니다.

철학으로 분화를 꾀하던 종교는 권력과 융합하면서 세력종교가 되었고, 철학적 기반이 부족하거나 권력적으로 이용하다보니 지금의 거대 종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예수교입니다. 로마의 분란을 막기 위한 로마 황제의 선택, 서로마 멸망 후 야만인들의 인증수단으로서의 종교, 그리고 중세, 그리고 대항해시대와 제국주의 시대. 

모두 힘으로 왜곡된 종교의 모습들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유이바람 14-08-18 19:05
   
잘 읽고갑니다
     
흑룡야구 14-08-18 19:08
   
감사합니다. ^^
꼰용이 14-08-18 19:11
   
경험에 바탕을 둔 소승불교가 철학적ᆞ형이상학적성격을 배제하였고
대승불교가 철학적ㅡ급기야 사변적이게되어
인도내 불교가 쇠퇴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었어요

그리고소승의 귀적적?성격에 반기를 든게 대승불교였어요
     
흑룡야구 14-08-18 19:13
   
그렇군요, 제가 문화 인류사적으로만 고찰해서 세부내용이 미비했습니다. ^^
          
꼰용이 14-08-18 19:20
   
불교,연기법,과학,아이슈타인 
이라고 검색하시면
불교가 단순철학이 아니라
경험에 바탕을 둔 과학ᆞ
심리학과도 맞닿아 있음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그래서 경험에 바탕을 둔 소승불교(지금은
소승이라하지 않구 근본불교ᆞ기초불교라해요^^)가
중요시되고 있어요^^
               
흑룡야구 14-08-18 19:2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백미호 14-08-18 19:13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미신같은것에 잘 빠지니 종교가 부흥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니 그 종교의 지도자는 상당한 권력을 누리게 되었지여. 말씀하신대로 세뇌에요. 북한하구 다를 바 없다는.. 그나마 북한 주민들은 탈북을 하거나 한국, 미국, 영국 등등 드라마나 예능같은걸보며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려고 하기나하지...